[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있는 조선 후기 파평윤씨 노종파 윤증가에서 사용했던 물건들과 문중에 전해 내려오는 유물.

[개설]

명재(明齋) 윤증(尹拯, 1629~1714)은 조선 숙종 때의 학자로 성리학과 예학에 밝고 학업과 행실이 뛰어났다. 조정에 천거되어 여러 관직에 임명되었으나 모두 마다하고 논산군 이산에 머물며 학문 연구와 후진 교육에 힘썼다. 1970년 12월 19일 국가민속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윤증의 유품은 상투관 한 개, 빗 한 개, 빗치개 한 개, 살쩍밀이(망건 쓸 때 귀밑머리를 망건 밑으로 밀어 넣는 용구) 한 개, 가죽신(장화) 한 켤레, 가죽신(단화) 한 짝, 합죽선(合竹扇) 한 개, 백목화(白木靴: 국상에 신었던 하얀 신) 한 켤레, 지팡이 세 개 등이다.

종부(宗婦)의 전래품은 댕기가 부착된 다리[月子: 머리를 세 갈래로 땋아서 하나의 길고 굵은 다래를 만든 것] 한 개, 첩지(놋쇠로 만든 머리 치장용품) 한 개, 비녀 한 개 등이다. 이 밖에 겨울철 여성의 방한모인 아얌 등 복식류가 윤증선생 고택과 유봉 영당 등에 보관되어 있다. 1970년 12월 29일 중요민속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윤증가의 유품 은 윤증과 그의 후손들이 직접 사용하던 것들로 착용자의 신분을 알 수 있는 유품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