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포천시가 관할하는 11개 면 중 최북단에 위치한 행정 구역으로서, 법정리 6개[중리·초과리·냉정리·삼율리·탄동리·사정리]와 행정리 11개를 관할하고 있다.

[명칭 유래]

관인면은 신라 말 궁예가 철원에 도읍을 정했을 때 그의 세력 하에 들어갔다. 그런데 궁예의 학정을 못 이긴 어진 관리들이 관직을 버리고 성 밖의 이 지역에서 모여 살았다고 하여 관인면(官仁面)이 되었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1895년에는 춘천부 철원군 관인면이었으나 1909년 경기도 연천군으로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연천군 군내면 고문리 일부와 영평군 북면 월경리 전역을 병합하여 부곡리·중리·삼율리·초과리·탄동리·냉정리·사정리의 7개 리를 관할하였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후 38선 이북 지역으로 북한의 통치를 받았으나 6·25 전쟁 후 수복되어 1954년 11월 17일 연천군 관인면이 되었다. 1983년 2월 15일에 관인면 전역이 포천군으로 편입되었다. 1988년 12월 22일 부곡리가 연천군 연천읍으로 편입되어 6개의 법정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2003년 10월 19일 포천군이 도농복합시로 승격하면서 포천시 관인면이 되었다.

[자연 환경]

포천시 최북단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과 영북면에 접하고, 서쪽으로 연천군 연천읍 및 신서면, 남쪽으로 창수면, 북쪽으로 철원군 동송읍과 이웃하고 있다. 서부에 지장봉, 향로봉 줄기의 종자산이 있으며 동부에는 고남산 줄기가 남북으로 뻗으며 면내로 그 여맥이 이어진다. 면내는 동북을 제외하고 대부분 산악 지대를 이룬다. 한탄강은 면의 동북에서부터 면계의 남쪽으로 흐르다가 사정리 북쪽에서 서쪽으로 바뀌어 흐른다. 한탄강 유역에 넓게 조성된 평지에 경작지와 취락지가 형성되었다.

[현황]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69.95㎢로 포천시의 약 8.4%에 해당된다. 인구는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1,533세대 3,125명[남 1,615명, 여 1,510명]이다.

관내 교육 기관으로 초등학교 2곳[관인 초등학교, 중리 초등학교], 중학교 1곳[관인 중학교], 인문계 고등학교 1곳[관인 고등학교]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 중리에 보가산성지[포천시 향토 유적 제36호]가 있다. 냉정리의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천연기념물 제436호]을 포함하여 한탄강의 절경이 빼어나다. 특산물로 무농약 쌀과 삼율리 참두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