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0470 |
---|---|
한자 | 水獺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식 |
[정의]
경기도 포천시에서 서식하는 족제비과의 포유류.
[개설]
수달(水獺)은 세계적으로 유럽·북아프리카·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는 족제비과 포유동물로 과거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었으나 하천 오염이나 남획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현재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Ⅰ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형태]
수달 은 몸길이가 약 70㎝로, 50㎝ 정도 길이의 굵은 꼬리를 가지고 있다. 몸은 어두운 갈색의 짧고 빽빽한 털로 덮여 있고 잎·코·턱 부분은 흰색이며 턱 아래서부터 가슴 부분까지는 옅은 갈색이다. 머리통이 납작하고 귀와 눈은 작은 편이라 얼굴이 둥글게 보인다. 입 주변에 수염이 나 있고 크게 발달한 송곳니를 가지고 있다. 다리는 짧은 편이며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예부터 수달 가죽은 고급 상품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주요 무역품 중 하나이었다.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 걸쳐 중국에 공물로 보낸 기록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당시 공물로 바칠 수달을 잡는 민호(民戶)를 달호(獺戶)라고 하였다.
[생태 및 사육법]
수달 은 주로 큰 하천 또는 호수 주변에 서식하며 수중 생활을 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갈대를 엮거나 물가의 나무뿌리 사이, 계곡의 바위틈 등에 땅을 파서 여러 곳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이용한다. 시력이 잘 발달하여 낮이나 밤에 주변을 잘 살피며 후각과 청각도 예민한 편이다. 특히 입 주변에 난 수염은 더듬이 구실을 한다. 짝짓기는 봄에 하며 새끼는 4~5월에 보통 2~4마리를 낳는다. 먹이로는 주로 물고기나 게, 개구리 등을 잡아먹는다.
[현황]
과거 수달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었으나 하천 오염이나 남획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결과 현재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Ⅰ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요하는 종이 되었다. 과거 경기도 포천시 광릉 숲 일대와 한탄강 일대에서 서식이 확인된 바 있다.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