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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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堅城郡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남북국 시대 포천 지역에 있었던 통일 신라 시대의 지방 행정 구역.
[내용]
견성군(堅城郡)은 신라 경덕왕 때 한화 정책의 일환으로 개편한 포천의 옛 이름이다. 포천은 고구려의 마홀군(馬忽郡)이었는데, 757년(경덕왕 16) 견성으로 바꾸었다. ‘홀(忽)’이 ‘성(城)’을 뜻한다는 정약용(丁若鏞)의 『아방강역고(我邦疆域考)』를 참조하면, ‘마홀’은 ‘마성(馬城)’을 뜻하며, 이것이 ‘견성’과 통한다고 하겠다. 결국 ‘마성’과 ‘견성’은 모두 포천의 군사적 위치를 나타내는 명칭이라 볼 수 있다.
[변천]
견성군은 고구려 때 내을매현(內乙買縣)이라 불렸던 사천(沙川)과 역시 고구려 때 양골현(梁骨縣)이라 불렸던 동음(洞陰)이 영현(領縣)에 포함되어 있었다. ‘마홀’은 ‘물골[水城]’, ‘물이 많은 골[谷]’을 가리키는 ‘몰골’을 음차한 것이고, ‘견성’은 ‘성을 튼튼하게 수축하여 공수(攻守)의 거점으로 삼았다’는 뜻이라고도 한다. 견성군은 이후 통일 신라의 지방 행정 기관으로 기능하며 고려 초까지 유지되다가, 고려 태조 왕건의 지방 체제의 개편에 따라 ‘포주(抱州)’로 명칭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