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이곡리에 있는 조선 전기 종실 정양군 이순의 묘.

[개설]

정양군(定陽君) 이순(李淳)[1453~1492]은 본관이 전주(全州)이고, 자는 비원(卑源)이며, 시호는 정도(丁悼)이다. 세종의 넷째 아들인 임영 대군(臨瀛大君) 이구(李璆)의 셋째 아들이다.

[위치]

정양군 묘(定陽君墓)는 포천시 소흘읍 이곡리에 위치한다.

[형태]

묘역은 부인 진주 강씨(晉州姜氏)와의 원형 합장묘의 형태이다. 봉분 옆에는 조선 전기 양식의 묘갈이 있으며, 비신은 변성암 재질로 높이 135㎝, 폭 52㎝, 두께 16.5㎝이다. 묘비 앞에는 상석이 배치되었으며, 크기는 가로 115㎝, 세로 75㎝, 높이 19㎝이다. 묘역 좌우에는 높이 158㎝의 문인석이 배치되었다. 봉분 앞에는 최근에 조성된 묘갈(墓碣)과 묘표, 장명등, 망주석이 배치되었다.

[금석문]

묘갈의 전면에는 ‘흥록대부 정양군 순묘 풍천 군부인 강씨 지묘(興祿大夫定陽君淳墓 豊川郡夫人姜氏之墓)’라 새겨져 있으나, 마모가 심하여 판독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