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 3리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굿.

[개설]

이동교 3리 대동굿 은 현재까지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1995년 조사], 국민 대학교[1999년 조사], 포천 문화원[2009년 조사] 등의 기관이나 단체가 여러 차례 조사하였다. 내용에서 다소 상이한 부분이 발견되는데, 이러한 원인은 조사 당시의 시기적인 차이와 함께 조사자와 제보자의 상황으로 인해 발생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내용이 다소 상이하더라도 자료 수집과 보존의 차원에서 각각의 조사 기관 및 단체를 구별하여 정리하였다.

이동교 3리 대동굿 은 필요에 따라 정해진 날에 굿패를 데려다가 마을의 안녕과 풍요 및 주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치러진 굿이다.

[연원 및 변천]

1980년까지만 해도 해마다 대동굿이 열렸으나 단절되었다가 1995년에 다시 시작되었다고 한다[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

[신당/신체의 형태]

이동교 3리 대동굿 이 열리는 제장(祭場)은 축동 5그루[소나무]가 위치하여 있는 곳이다[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 신목(神木)은 소나무 5그루이다[국민 대학교].

[절차]

대동굿이 열리는 날짜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1995년의 경우에 양력 6월 10일 아침 9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다고 한다. 굿은 의정부에서 여자 5명과 남자 1명으로 구성된 굿패가 담당하며, 재수굿의 형식으로 치러졌다. 제수(祭需)는 소머리를 사용하였다[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

[현황]

대동굿의 경비는 약 500만 원이 소요되었는데, 150세대에서 추렴하였고, 기업체에서도 일부 보조하였다. 대동굿을 행하는 이동교 3리에서는 옛날에 도당굿[무당이 마을의 수호신에게 복을 비는 굿]을 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이곳에서는 산제(山祭)를 행할 때 도당굿을 겸하였던 것으로 비교적 마을제가 성행하였다[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 대동굿의 경비는 총 500만 원인데, 집집마다 추렴하였다[국민 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