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0398
한자 禿用山城
이칭/별칭 성주 독용산성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금봉리 산42-1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
집필자 신태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2년 - 독용산성 대구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9년 - 독용산성 대구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 조사 실시
문화재 지정 일시 1995년 1월 14일연표보기 - 독용산성 경상북도 기념물 지정
현 소재지 독용산성 -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금봉리 산42-1 지도보기
성격 산성
양식 포곡식
크기(높이,길이,둘레) 7.4㎞[둘레]|2.5m[높이]|1.5m[성벽 평균 폭]
면적 1,175,16㎡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북도 기념물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금봉리 독용산에 있는 가야 시대 산성.

[건립 경위]

독용산성(禿用山城)은 현존하는 수많은 영남 지역의 성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산성으로서 가야 시대에 축조하였다고 추정하고 있다. 건립 경위는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으나 성주 지역의 지리적, 역사적 위치로 미루어 볼 때 국경을 방어하는 군사적 목적으로 건립하였으리라 추정한다. 이러한 건립 목적은 『삼국사기(三國史記)』「신라본기」와 「백제본기」에 전하는 백제와 신라의 싸움에서도 확인된다. 1675년(숙종 1) 독용산성을 수축(修築)할 당시 독용산성에 합천, 거창의 병사와 군량미가 배속되어 있던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에도 여전히 경상도 중부 지역에서의 군사적 중요성이 유지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위치]

독용산성성주군 가천면 금봉리 산42-1번지 일원에 있다. 소백산맥의 주봉 중 하나인 수도산 동북쪽 줄기에 있는 독용산(禿用山)[해발 955m] 정상 부근에 있다. 독용산 정상에서 동남쪽으로 이어진 여러 산봉우리와 그 사이에 있는 능선에 자리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대동지지(大東地志)』, 『성주목 읍지(星州牧邑誌)』와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 여러 고지리지에는 ‘성주읍에서 서쪽으로 33리[12.96㎞]~50리[19.64㎞] 사이’로 거리가 나타나는데,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면 이는 현재 실측한 16.5㎞ 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성주군 가천면 금봉리 사더래 마을에서 도보로 성안까지 약 3시간 걸린다.

[형태]

둘레는 7.4㎞, 높이는 2.5m이며, 성벽의 폭은 평균 1.5m, 성안 면적은 1,175,16㎡이다. 성은 대부분 전통적인 성벽 쌓기 방식으로 축조되어 있다. 협축법(夾築法)과 내탁법(內托法)이 혼용되었고, 급경사에는 단계식으로 축조되어 있다. 또한 지형에 따라 직선형과 곡선형이 복합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성의 특징인 치(雉)도 존재한다. 형태는 양쪽으로 높고 중간이 낮은 말안장 모양이다. 산성을 입지 조건이나 성벽의 지형에 따라 산정식(山頂式)[퇴뫼식]과 포곡식(包谷式)으로 나눌 때, 독용산성은 포곡식에 해당한다. 성안에 3개의 계곡이 있으며, 둘러싸고 있는 산과 능선을 따라 성벽이 구축되어 있다. 산성의 지형으로 보면 고로봉형(栲栳峰形)과 산봉형(蒜峰形), 사모봉형(紗帽峰形), 마안봉형(馬鞍峰形) 중 마안봉형에 가깝다.

[현황]

독용산성은 조선 말기에 군사적 용도가 모호해지면서 오랫동안 방치되어 온 결과, 성벽이 허물어지고 성문 터도 동문과 남소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허물어졌다. 현재 일부가 남아 있던 동문 터가 성루가 있는 홍예문(虹霓門)으로 복원되어 있으며, 일부 성벽도 잘 정비되어 있다. 산성 앞까지 자동차 운행이 가능하여 힘들지 않게 웅장한 동문과 일부 성벽을 탐방할 수 있다. 독용산 아래 성주호아라 월드, 독용산성 자연 휴양림 등과 연결한 성주호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독용산성은 성주 12경 중 10경으로 특히 가을의 경치가 뛰어나다.

1992년과 1999년 두 차례에 걸친 대구대학교 박물관의 조사 결과, 산성 안에서 남소문 터와 서문 터·북문 터·남문 터, 암문(暗門), 간문(間門), 연못과 샘, 객사(客舍) 터와 군기고(軍器庫) 터, 안국사(安國寺) 터 등이 확인되었다. 성벽은 치성(雉城)에 포루(砲樓), 망루(望樓), 장대(將臺) 등의 유지(遺地)가 확인되었다. 독용산성은 1995년 1월 14일에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독용산성은 영남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성이며 역사 또한 오래되어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크다. 성주 10경인 독용산성의 전망대에 오르면 성주 6경인 성주호를 내려다볼 수 있고, 멀리 가야산도 조망이 가능하여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작지 않다. 앞으로 성안 유적과 회곽도가 복원되면 독용산성 자연 휴양림, 성주호 등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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