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의 성남문화원에서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을 맞아 개최하는 행사.

[개설]

성남문화원에서는 성남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의 화합을 도모하고 마음의 벽을 허무는 계기를 조성하고자 2001년 ‘성남시 민속연날리기대회’를 개최하였으며, 다음 해인 2002년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통해 시민 총합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로 확대 추진하였다. 또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성남지부[성남민예총]에서는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풍물패들과 함께 달집태우기를 주요 행사로 하여 풍물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소원지 쓰기, 부럼깨기, 떡메치기 등의 놀이마당과 함께 ‘숯내정월대보름달집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재현 및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함으로써 민속놀이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자 2002년부터 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 내용]

성남문화원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는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분당구청 앞 잔디광장, 성남시청 광장 등에서 개최되며, 식전 행사로 풍물놀이, 판소리, 전통 무용, 택견 시범 등을 선보이고 개막식과 특별 행사에 이어 멀리 날리기, 연실 끊기, 창작 연 날리기 부문의 연날리기 경연이 펼쳐진다. 2003년 3월 9일에 열린 제2회 행사 때는 대형 연 사인회가 진행되었으며, 2006년 2월 12일 제5회 행사부터 연날리기 외에도 시민 민속 대항으로 윷놀이, 팽이치기,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가 진행되었다.

2008년 2월 17일 제7회 행사에는 성남문화원에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대에서 전해 내려오던 두레 농악 ‘오리뜰 두레 농악’을 복원·재현하여 정월대보름 행사와 함께함으로써 민속 축제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으며, 제8회 행사는 2009년 2월 8일 분당 중앙공원 돌마각 앞에서 일반 시민 및 학생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고, 제9회 행사는 분당구청 앞 문화의 거리에서 2010년 2월 28일에 개최되었다. 2016년 제15회 행사부터는 성남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되었으나 2020년부터 2022년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되지 못하였다.

성남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는 공식 행사 외에도 부대 행사로 떡메치기, 엿치기, 소원 글쓰기, 가훈 써 받기, 전통악기 체험에 이어 시민 민속 체험으로 연날리기,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와 부럼박 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성남지부에서 개최하는 ‘숯내정월대보름 달집축제’는 2002년 구 성남시청[현 성남시립병원] 삼거리에서 시작하여, 2003년에는 성호시장 인근에서, 2004년부터는 태평역 인근 탄천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새해 성남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새해 축원 비나리와 소원 쓰기, 연날리기, 불깡통 돌리기, 떡메치기, 부럼깨기, 널뛰기를 비롯한 다양한 놀이와 함께 달집을 함께 만들고 달이 떠오를 쯤 달집태우기를 진행한다. 또한 참여한 풍물패 모두가 함께하는 길굿을 시작으로 판굿, 노래공연, 축원무, 큰기놀이 등을 펼친다.

[현황]

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는 2002년 3월 24일 제1회가 개최된 이후로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개최되어 2023년까지 총 19회가 개최되었다.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성남지부에서 개최하는 숯내정월대보름달집축제는 지역 풍물 단체를 비롯한 예술인들과 함께 성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총 20회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