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1437 |
---|---|
한자 | 安琛墓-神道碑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 산28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주홍 |
성격 | 능묘 |
---|---|
양식 | 원형 쌍분 |
건립시기/일시 | 1515년 |
관련인물 | 안침 |
높이 | 1.3m |
지름 | 5.4m |
소재지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 산 28 |
소유자 | 순흥안씨 참찬공파 종중 |
[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에 있는 안침의 묘 및 신도비.
[개설]
안침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1445년(세종 27)~1515년(중종 10)에 걸쳐 살았던 인물이다. 본관은 순흥, 자는 자진(子珍), 호는 죽창(竹窓) 또는 죽계(竹溪)로, 부윤 안지귀(安知歸)의 아들이다. 1462년(세조 8) 생원, 진사 양시에 합격하였으며, 1466년 고성의 별시문과에 2등으로 급제하여 승문원정자·의정부사록·사헌부감찰 등을 역임하였다. 1471년(성종 2) 신설된 예문관에 등용되었고. 이어 부수찬·정언·이조·정랑·예문관교리·응교·장령 등을 거쳤고 1481년 성균관사성이 되었다. 한때 임사홍의 간사함을 폭로하였다가 임금의 노여움을 사서 파직되었으나 임사홍이 물러난 뒤에 다시 등용되어 군기시정·부제학·동부승지·우승지 등을 역임하였다. 1487년 양주목사로 나아갔다가 1493년 이조참의를 거쳐 지중추부사로서 명(明)에 다녀왔다.
1494년 동지춘추관사로서 『성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였다. 연산군 때 전라도관찰사, 한성부 우윤, 대사헌, 경상도병마절도사, 평안도관찰사를 차례로 지내고, 중종반정 후 공조판서와 지중추부사에 이르렀다.
특히 문장에 능하였는데, 필법은 송설체(松雪體)로 해서에 뛰어나 광주군의 밀성군침비(密城君琛碑), 성남시 율동의 문정공한계희신도비(文靖公韓繼禧神道碑), 시흥시의 월성군이철견비(月城君李鐵堅碑), 고양시 지축동의 호안공황치신신도비(胡安公黃致身神道碑),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의 성임신도비(成任神道碑)와 탄현면 금승리의 황희신도비문(黃喜神道碑文)을 짓거나 썼다.
[위치]
묘소는 율동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바로 직전 구릉에 동남향(東南向)하여 있다. 묘역 입구 도로변에는 근래 세운 직제학 안구(安玖)의 신도비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형태]
정부인(貞夫人) 광주이씨와의 원형 쌍분이며, 봉분 주위에는 화강석으로 높이 180cm 가량 곡장(曲墻)을 마련하여 놓았으며, 봉분 높이 130cm, 직경 540cm이다. 각 봉분마다 중앙에 화관(花冠) 형태의 묘표, 혼유석, 상돌이 마련되어 있는데, 상돌은 고석 없이 계체석 위에 놓여져 있다. 봉분 중앙에는 장명등이 있고, 좌우에 문인석 1쌍과 우측에 신도비가 있다. 문인석은 복두(幞頭)에 코는 직삼각형에 가까우며 8×11cm의 큰 눈이 인상적이다. 귀에 귓볼과 턱에 갓끈의 표현이 뚜렷하다. 턱에는 턱수염의 표현이 특이하며, 홀(笏)을 마주잡은 두 손은 손가락의 표현을 사실적으로 하였다. 아울러 관복은 길게 발목까지 늘어뜨리고 있다. 크기는 좌(左)가 높이 204cm, 얼굴부분 66cm이며, 우측의 문인석은 높이 224cm, 얼굴부분 70cm인 3등신의 신체비율이다.
[금석문]
묘표(墓表)는 비좌와 일석(一石)의 비신 및 화관옥개석[지붕돌] 형태이다. 비신은 순백색의 대리석제이며 세로로 길고 엇비슷하게 결이 나 있다. 비문은 앞면에만 있으며, 세로 석 줄로 ‘資憲大夫工曺判書 安琛公之墓'(자헌대부공조판서 안침공지묘)라 새겨 놓았다. 화관 지붕은 화문과 상부 보주 장식이 수려하다. 비의 총 높이는 152cm로, 비좌 높이18cm, 너비 71cm, 두께 42cm, 비신 높이 98cm, 너비 42cm, 두께 16cm, 지붕돌 높이 36cm, 너비 57cm, 두께 20cm이다.
신도비(神道碑)는 묘역 입구 우측에 동남향하고 있으며, 비좌와 일석(一石)의 비신 및 이수 형태이다. 1523년(중종 18)에 건립하였는데, 비신은 백색 대리석제이나 풍화로 인해 흑적색으로 탈색 및 표면의 결락이 있다. 비문은 앞뒤 양면에 있는데 마모가 심한 상태이다. 비신 앞면의 비제는 '有明朝鮮國資憲大夫工曺判書安公神道碑銘幷序'(유명조선국자헌대부공조판서안공신도비명병서)이다. 비문은 이행(李荇)이 찬(撰)하고 남공제(南公濟)가 서(書), 전(篆)하였다. 이수는 앞면에 발가락이 네 개인 쌍룡(雙龍)이 입을 크게 벌리고 앞발을 치켜들어 여의주를 다투는 모습이며, 조각수법이 우수하다. 비의 총 높이는 258cm로, 비좌 높이 32cm, 너비 120cm, 두께 60cm, 비신 높이 160cm, 너비 79cm, 두께 21cm, 이수 높이 66cm, 너비 90cm, 두께 26cm이다.
[현황]
현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 산 28에 위치하고 있으며, 순흥안씨 참찬공파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