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옥구공원에 있는 정자.

[개설]

옥구정은 옥구공원에 있는 높이 95m의 작은 산 정상에 있는 정자이다. 옥구정에 오르면 오이도를 비롯하여 인천의 송도와 안산의 시화방조제 및 대부도까지 볼 수 있다. 또한 옥구정에서 바라보는 만월의 모습은 매우 아름다워 시흥 9경의 하나로 꼽힌다.

[건립 경위]

2000년 12월 옥구공원이 조성되면서 옥구정도 함께 건립되었다. 옥구공원은 폐염전을 매립하여 만든 지역으로, 1998년까지는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곳이다. 염전으로 사용되기 이전에는 옥구도(玉鉤島)라는 섬의 돌산이었다고 한다. 시흥시가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1999년 1월부터 공원 조성을 시작하여 2000년 말에 완공하여 개원하였다.

[변천]

2010년 ‘제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옥구공원에서 개최하였는데, 그 당시 기존의 옥구정을 재정비 보수하였다.

[구성]

옥구정은 육각 모양의 정자이다. 옥구공원을 조성할 때 한국식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옥구정을 비롯하여 고향정·향토정·낙조정·면화정·솔정·옥해정 등의 정자를 만들었는데, 그중 토속 정자로서 산 정상에 있는 옥구정이 시원한 경관과 전망 때문에 가장 대표적인 정자라 할 수 있다. 옥구공원 입구에서 20분 정도 나무 계단과 오르막 산책길을 따라가다 보면 정상에 있다.

[현황]

옥구정은 경기도 시흥시 공원관리과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