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법정동.

[개설]

미산동은 경기도 시흥시 중부에 있는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신현동에서 관할한다.

[명칭 유래]

미산동은 ‘미산(米山)’ 또는 ‘살미’로 불리던 곳으로 지명 자체에서 유래를 알 수 있다. 이곳 앞에 있는 호조벌이 쌀이 많이 나는 곳이라 하여 ‘미산’이라 칭한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미산동은 조선시대에는 인천부 신현면의 창동, 고기동, 이리(二里)였다. 1914년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인천부 일부와 부평군이 합쳐져 부천군이 신설되면서 부천군 소래면 미산리가 되었다. 1973년 7월 1일 소래면이 시흥군에 편입되자 1973년 7월 1일 시흥군 소래면 미산리가 되었고 1980년 12월 1일 소래면은 소래읍으로 승격하였다. 1988년 12월 31일 시흥군이 해제되고 1989년 1월 1일 수암면, 군자면, 소래읍이 합쳐져 시흥시가 신설되면서 시흥시 미산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미산동은 시흥시 중부에 있으며 서쪽으로는 포동과 방산동이 인접해 있고 동남쪽으로는 매화동과 접해 있다. 국도39호선인 시흥대로가 남북으로 관통하며 시흥의 곡창지대인 호조벌에서 생산되는 쌀이 지역 특산물로 유명하다. 재넘어고개를 지나 자연 마을 구시미로 가는 길에 무리재산이 있다.

[현황]

미산동은 2017년 12월 현재 면적은 2.88㎢, 인구는 1,631세대에 총 3,980명[남자 2,096명, 여자 1,884명]이다. 행정동인 신현동이 관할하는 법정동이다. 해가든더클래식아파트 단지 주변으로 몇 동의 아파트가 모여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등의 편의 시설이 있다. 주요 명소로는 신현솔숲공원, 해가든공원 등이 있다.

[자연 마을]

미산동에는 간댐, 구시미, 양우재, 옛터골, 월촌, 창동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간댐은 양우재 남쪽에 자리한 마을로 양우재와 구시미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구시미는 양우재 서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조선시대에는 ‘사동’, 일제강점기 때는 ‘구곡’이라 부르기도 했다. 현재는 공장이 많이 들어서 인가가 없다. 양우재는 간댐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과 간댐 사이에 있는 산이 어미소 형국이어서 그 산 아래에 있는 이 마을은 소를 기르면 잘되는 곳이라 한다.

고기동은 미산동의 자연 마을 중 가장 오래된 마을이므로 ‘옛터골’이라 부른다. 창동 서쪽에 있는 이 마을은 동쪽을 ‘양지마을’, 서쪽을 ‘음지마을’이라 부른다.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매년 음력 7월 1일 당재고개에서 당제를 지냈다. 월촌은 1800년대에 윤방헌이 농사를 짓기 위해 처음으로 정착하면서부터 마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창동 개울 건너에 있는 마을이므로 ‘월촌’이라 부른다. 창동은 고기동[옛터골]과 월촌 사이에 자리한 마을로 조선시대에 곡식을 저장하는 큰 창고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창동, 월촌, 고기동에는 공장과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