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900778
한자 改新敎
영어공식명칭 Protestant
이칭/별칭 신교,프로테스탄트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시흥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민채

[정의]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리스도교의 분파.

[개설]

개신교(改新敎)란 16세기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그리스도교 분파를 통칭하는 개념이며 1880년대부터 우리나라에도 유입되어 13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독교가 곧 개신교로 용어가 혼용되나, 실제로는 기독교[그리스도교]에서 가톨릭과 개신교가 하위 범주에 속해 있다. 장로교, 감리교, 루터교, 성공회, 하나님의 성회 등 다양한 분파가 활동 중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교세가 큰 분파는 장로교감리교이다. 대개 우리나라에서의 개신교는 선교사에 의해 유입되었으며 가족·친구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개인 전도 방법을 통해 높은 성장 추세를 보였으나, 1980년대 중반 이후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신교 선교가 정식으로 시작된 시기는 1882년(고종 19) 조미수호통상조약 이후부터이며 경기도 시흥 지역의 개신교는 1895년(고종 32) 미국 북감리회의 스크랜턴(W. B. Scranton) 선교사에 의해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변천]

경기도 시흥 지역의 개신교는 1895년(고종 32) 유입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선교한 지역이 어디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전년도의 활동을 보고하는 1896년 『조선감리회 연회록』에 기록된 스크랜턴 선교사의 보고에 의하면 “또한 우리는 시흥·고천·동막·용시·양천에서 선교하였다. 이러한 지방에 나의 어머니나 나 자신이나 또한 우리의 조사(助事)들이 1년 내내 방문하였다.”라고 하였다. 신자 통계는 시흥 지방 입교인은 1명도 없고, 세례 받은 학습인이 1명, 세례를 받지 않은 학습인이 11명으로 모두 12명이었다.

1900년까지의 기록을 살펴볼 때 무지내 이외에 다른 곳에는 교회가 설립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후일 무지내교회에서 매화교회·물왕교회·과림교회가 파생되었으며, 이는 모두 감리교회이다. 시흥 지방의 전도는 본토인이 자생적으로 시작하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감리교 선교 구역인 관계로 광복 때까지는 장로교가 들어서지 못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천주교회는 불과 6개의 성당만이 건립된 것에 비해 개신교는 30개 교파에 169개 교회가 설립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천주교보다 개신교의 교세가 강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1987년 당시 경기도 시흥군 행정기관과 교회의 협의 모임인 '시흥군교행협의회(始興郡敎行協議會)'가 구성 및 운영된 바 있다.

[감리교회]

영국 국교회의 사제였던 존 웨슬리(John Wesley)는 그의 선교에 대한 영국 국교회의 반대가 심해지자, 영국 국교회를 떠나 순회 전도를 하며 그가 믿는 복음을 설교하는 데 전념하였다. 여기에 그의 동생과 동료인 휘트필드(G. Whitefield)가 가세하여 감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존 웨슬리의 신학과 신앙 노선을 따르는 감리교인들은 존 웨슬리의 표어인 ‘기독자의 완전’을 향한 체험 신앙을 강조하면서 말보다는 사랑의 행동을 앞세웠다.

남감리교회 하디(R.A. Hardie) 선교사가 1898년(고종 35) 5월 15일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다. 하디는 본래 캐나다 토론토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립 선교사로 내한하여 8년이 지난 후 한국 남감리교 선교사로 전입을 요청하자 쌍방의 필요에 의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 경기도 시흥 지역의 대표적인 감리교회기독교 대한감리회 무지내교회로 1898년(고종 35) 12월 1일 설립되었다. 무지내교회로부터 다양한 교회가 파생되었는데, 대표적인 교회로는 매화교회·물왕교회·과림교회 등이 있다. 또한 시흥시기독교연합회에 등록된 550여 개의 교회 중 감리교회는 70여 개인 것으로 파악된다.

[장로교회]

16세기 종교개혁에 의해 형성된 유럽의 칼뱅주의적 개혁파 가운데 스코틀랜드의 존 녹스(John Knox)를 중심으로 형성된 칼뱅주의 성격의 개신교 교파이다. 존 녹스는 장 칼뱅(Jean Calvin)의 제자로 스코틀랜드로 건너와 칼뱅의 종교개혁 사상을 전파하였다. 장로교는 칼뱅의 신학적 전통을 따른다는 점에서 신학적으로는 다른 개혁파 교회들과 거의 같으나, 교회 구조에서 목사와 장로가 교회를 다스리고, 대의정치의 원칙에 따라 당회, 노회, 대회, 총회로 이어지는 계층적 교회 질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개혁 교회와 구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넓은 의미의 개혁파(Reformed)와 같은 의미로 또는 한 부분으로 본다. 개혁파, 즉 장로교는 성공회, 루터교, 재침례파[아나뱁티스트(Anabaptists)]와 더불어 16세기 종교개혁 시기에 형성된 교파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장로교의 역사는 1866년(고종 3) 스코틀랜드 출신의 장로교 선교사 로버트 저메인 토머스(Robert Jermain Thomas)가 제너럴셔먼호[General Sherman號]를 타고 평양에 입국했다가 순교한 것이 시초이다. 본격적인 역사는 1885년(고종 22) 미국 장로교회의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목사 등이 선교 활동을 목적으로 입국하면서 시작되었다. 1912년 9월 첫 장로교 총회를 개최하였다.

시흥시기독교연합회에 등록된 장로교회는 320여 개이며 교단은 크게 대한예수교 장로회, 한국기독교 장로회로 나눌 수 있다. 시흥 지역의 대표적인 장로교회로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소속 과림리장로교회[과림장로교회]가 있다.

[성결교회]

우리나라 성결교의 모체는 미국 감리교 선교사 카우만(C. E. Cowman)과 킬보른(E. A. Kilbourne)의 후원으로 1901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설립된 동양선교회이다. 우리나라의 성결교는 1907년 한성부[지금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가]에 설립된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에서 비롯되었다.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은 도쿄성서신학원을 졸업하고 귀국한 김상준(金相濬), 정빈(鄭彬) 등이 설립하였다. 이후 1961년 에큐메니컬(ecumenical) 운동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인해 1962년 기독교대한성결교와 예수교대한성결교로 분리되었으며 각각 서울신학대학교와 성결대학교를 설립하였다.

예수교대한성결교에서는 2004년 예수교대한성결교 시흥지방회가 개설되어 2017년 12월 현재 은행동의 길벗교회, 대야동의 동산성결교회·아시아성결교회·예찬성결교회, 정왕동의 동은교회·시흥중앙성결교회, 목감동의 목감성결교회, 장곡동의 바울성결교회, 매화동의 성산성결교회, 신천동의 세광성결교회·신천성결 등 23개 개별 교회가 가입되어 있다. 또한 새하늘의 교회 박승식 목사가 2018년 1월 현재 시흥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기타 교단]

대한 하나님의 성회 70여 개, 성결교 50여 개, 침례교 10여 개를 제외한 경기도 시흥 지역의 기타 교단으로 분류되는 교회는 30여 개로 파악된다.

[현황]

2015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시흥시 인구 38만 2442명 중 종교 인구는 14만 2577명이다. 그중 개신교 인구는 8만 1856명이다. 개신교인 중 남자는 3만 7670명이었으며 여자는 4만 4186명으로 나타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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