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5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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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鼎山里東西堂山祭 |
이칭/별칭 | 짐대제,솟대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정산리 |
집필자 | 한미옥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정산리 동서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정산리 동서 당산제는 음력 이월 초하룻날에 마을 어귀에 있는 당산나무에서 일 년 동안 마을에 들어오는 모든 재앙을 막아 무사태평하고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짐대제, 솟대제 등이라고도 한다. 동서 마을의 정확한 성촌 연대는 알 수 없고, 2013년 현재 61가구에 7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동서 마을에서는 본래 당산제와 함께 짐대제를 모셔 왔는데, 지금[2013년 기준]으로부터 약 20여 년 전에 당산제와 짐대제가 모두 중단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다가 2012년에 짐대제만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정산리 동서 당산제를 위한 신당과 신체는 마을 어귀에 있는 당산나무[느티나무]이다. 나무의 수령은 약 3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절차]
정산리 동서 당산제, 즉 짐대제의 주관은 마을 이장이 한다. 아침 일찍부터 새 나무로 짐대를 만들어 바꾸어 세운 다음에 제사를 지낸다. 제관들은 부정이 없는 이로 선정한다. 제사에 소용되는 음식은 보통의 기제사 음식과 같고, 제수 비용은 동비로 충당한다. 짐대는 동네 앞의 좌우 양편에 서 있는데, 묵은 짐대와 함께 4~5주씩 서 있다. 제사의 순서는 대개 기제사와 같은 순서로 하며, 제사가 끝나면 마을 청년들이 모여 음복한다.
[부대 행사]
정산리 동서 당산제가 모두 끝나면 주민들이 마을 회관에 모여서 풍물을 치고 놀면서 음복한다.
[현황]
정산리 동서 당산제는 20여 년 전인 1993년 무렵에 중단되어 행하지 않다가 2012년에 다시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