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석현동에 있는 국립 종합 대학교.

[교육 목표(교훈 포함)]

순천대학교는 순천 지역의 대표적 육영사업가였던 김종익의 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건학 이념을 계승하고 있다. 순천대학교는 “진리 창조”를 교시(校是)로 삼고 있다. 진리·창조의 정신으로 학술의 이론과 응용방법을 교수·연구하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여 국가와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교육 목적으로 한다.

[변천]

순천대학교는 순천 지역 출신 김종익의 특지(特志) 기부금으로 1935년에 설립된 순천공립농업학교에서 기원한다. 당시 김종익은 순천 지역의 대표적 지주이자 기업가로, 지역 사회에서 요구하는 농업학교의 필요성에 동감한 후 4만 5000원을 희사하였다. 3년제로 시작된 순천공립농업학교는 일제강점기에 전라남도 동부지역의 농촌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42년에 이르러 4년제로 운영되다가 1945년에 해방을 맞아 변화하게 되었다. 그 후 1946년 6년제 순천농림중학교, 1951년 3년제 순천농림고등학교, 1965년 5년제 순천농림고등전문학교로 학제개편 과정을 거쳐 왔다. 이 과정에서 1948년 10월에는 여수 순천10.19사건이 발생하여 학교가 일시 폐쇄된 바 있다. 이어 6.25전쟁 중에도 학교가 폐쇄되었으며, 교사(校舍)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를 보기도 했다. 1972년에 이르러 국립 교육기관으로 이관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이하였다. 이후 1973년 순천농림전문학교으로 개편, 1979년 순천농업전문대학으로 승격을 거쳐 1982년 2월 15일 4년제 국립대학인 순천대학으로 개편되었으며, 1991년 2월 28일 5개 단과대학을 갖춘 종합대학교인 순천대학교로 승격되었다.

[교육 활동]

순천대학교는 1987년에 대학원 석사과정이 개설된 이래 교육대학원, 산업대학원, 경영행정대학원, 사회문화예술대학원 등 4개 특수대학원이 차례로 설치되어 순천 지역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그리고 1999년 국립대만대학(國立臺灣大學)과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 미국, 인도, 필리핀 등 해외 유수의 대학들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여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순천대학교는 1996년 이래 의과대학이나 한의과대학 설치의 타당성 연구를 토대로 유치운동의 당위성을 주장한 바 있고, 2013년에는 ‘의과대학설립추진본부’를 구성하여 의과대학 유치운동을 펼쳐 왔다.

[교가와 상징물]

1. 교가[박두진 작사/ 김형주 작곡]

줄기찬 태백기상 유유히 이어받고 / 삼산의 푸른정기 그 정렬 한가슴에 / 보아라 순천대학교 여기에 우뚝 섰다 / 찬란한 우리 이상 하늘까지 뻗힌다 / [후렴] 아아 순천대학교 순천대학교 영원하다 / 진리와 창조의 전진 앞에 영광 있거라 // 끝없는 진리탐구 불굴의 창조 정신 / 겨레와 나라 위해 세계와 인류 위해 / 지성을 갈고닦고 내일을 비춰 간다 / 문화복지 평화사회 우리들이 이룬다 / [후렴] 아아 순천대학교 순천대학교 영원하다 / 진리와 창조의 전진 앞에 영광 있거라

2. 교목은 낙우송이다.

3. 교화는 매화이다.

4. 상징동물은 독수리이다.

[현황]

순천대학교의 교지는 약 35만 ㎡로서 순천시 난봉산(鸞鳳山)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2019년 현재 순천대학교는 생명산업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인문예술대학, 공과대학, 사범대학, 약학대학, 미래융합대학, 교양융합대학 등 8개 단과대학을 두고 있다. 아울러 대학의 부속기관으로는 도서관, 정보전산원, 박물관 등 11개 기관과 지역개발연구소를 비롯한 23개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학원생을 포함한 전체 학생 수는 1만여 명이며, 320여 명의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약 500명이 순천대학교의 교육과 행정지원을 맡고 있다. 2019년 현재 총 53개 학과[전공]에서 졸업생 3만 9000여 명이 배출되었는데, 학사 3만 4000여 명, 석사 3,800여 명, 박사 240여 명이다. 순천대학교는 전라남도 동부지역을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