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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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내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원형 |
최초 설립지 | 구천 나루터 -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내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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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나루터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내산리에 있던 옛 나루터
[개설]
구천 나루터는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내산리와 안계면 용기리를 이어 주던 나루터였다. 주로 구천면 주민의 안계 시장 방문에 이용되었다고 한다.
[명칭 유래]
나룻배가 통행하는 하천 양안에 구천면과 안계면 두 지역이 위치해 있는데, 구천면 주민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구천 나루터라 이름이 붙었다. 구천면의 지명은 구천면 위성리에 있었던 구천 서원(龜川書院)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전한다.
[건립 경위]
구천면은 남쪽 청화산(靑華山)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가 남부 산지를 구성하고, 북동쪽은 위천(渭川)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교통 수단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고립된 지역이었다. 구천 나루터가 건립된 시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구천면 주민들이 이 일대의 유명한 정기 시장이었던 안계 시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위천을 건너야 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나루터에는 의성군 소유의 나룻배가 있었다 한다. 배는 50명 가량의 사람을 태울 수 있었고 사공은 한 사람이었으나, 큰물이 흐를 때면 두 사람까지 동원되었다고 한다.
[변천]
1971년 나루터 자리에 잠수교가 세워졌으며, 1995년에는 지방도 923호선 상에 길이 360m, 폭 8m, 상·하행 2차로의 구천교가 건설되어, 구천 나루터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과거 나루터 이용객을 위한 주막 등의 시설이 있었을 듯하나, 구천교 진입부의 구천면 쪽은 현재 가옥 등 시설물이 전혀 없다. 다만 안계면 쪽으로는 식당, 여관 등이 몇 집 들어서 있다.
지금은 이 일대 하천 바닥에 토사가 퇴적되어 사주(沙洲)들이 형성되어 있고, 수심 또한 얕아져 여름철 하천 유량이 증가할 때가 아니면 나룻배가 다녔다고 상상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