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매년 마늘 수확기에 개최되는 국제 축제.

[개설]

세계 의성 마늘 축제 는 의성 마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의성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 식품과 음식을 전시 및 판매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의성군청에서 주최하고 세계 의성 마늘 축제 추진 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이다.

2012년에는 ‘의성 마늘 세계에 GO하다’라는 주제로 7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의성 마늘 테마 파크와 의성 문화 회관 등에서, 2013년에는 ‘의성 마늘로 꿈꾸는 실버토피아’라는 주제로 7월13일부터 7월 14일까지 의성 마늘 테마 파크 일원에서 열렸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의성 마늘 은 조선 시대인 1526년(중종 21) 현 의성읍 치선리 선암 마을에 경주 최씨와 김해 김씨 두 성씨가 터전을 잡으면서 재배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의성 마늘은 현재 고품질의 한지 마늘로서 전국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의성군의 명품 특산물이다.

의성군청에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의성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 식품과 음식을 세계인과 함께 맛보는 것은 물론, 관련 상품 판매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2012년 7월 26일에 제1회 세계 의성 마늘 축제를 개최하였다. 축제의 시기를 7월로 정한 이유는 이 시기가 마늘의 품질이 가장 좋은 상태로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사 내용]

2012년 제1회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공식 행사, 본 행사, 문화 예술 공연, 부대 행사로 진행되었다.

공식 행사로는 테이프 커팅식, 개회식, 환영 리셉션, 폐회식 등이 진행됐으며, 본 행사는 의성 마늘 요리[소스] 및 품평회 심사·전시, 마늘 산업 심포지엄, 세계 마늘 품종 전시, 의성 마늘 엮기 및 까기 경연, 의성 마늘 바로 알기 퀴즈, 마늘 노래 자랑, 마늘 무게 맞추기 및 의성 마늘 깜짝 경매 등이 펼쳐졌다.

문화 예술 공연으로는 의성 문화 회관에서 세계 의성 마늘 축제 콘서트가 유료로 진행됐고, 주 무대인 의성 마늘 테마파크에서 축하·초청 공연과 마늘 요리 극장, 한여름 밤의 시낭송이 진행됐다.

한편 부대 행사로는 체험 행사, 전시 행사, 시식 공간을 준비하여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체험 행사로는 마늘 튀김·구워 먹기·마늘 족욕·장아찌·김치 담그기·짚 문화 등이 진행되었고, 전시 행사는 의성 마늘 가공 식품·마늘 요리[소스]·세계 마늘·그림·농기계 등이 전시되었으며, 마늘 감주·흑마늘 견과 주스·마늘 소·마늘 포크·마늘 햄 등 가공 식품을 관람객들이 시식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현황]

제1회 세계 의성 마늘 축제는 농협 중앙회 의성군 지부, 의성 축산업 협동조합, 마늘 주산 단지 농업 협동조합이 후원하였다. 또한 의성군청에서는 주제에 걸맞게 길로이[미국 캘리포니아], 지닝시 진상현[중국 산둥성], 다코마치[일본 치바현], 라스 페드르녜라스[스페인] 등 마늘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4개국 지방 도시 관계자를 초청하였으며,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의성 경찰서, 의성 소방서, 한국 전력 공사 의성 지사, 의성 시니어 클럽, 의성 농업 협동 조합, 새의성 농업 협동조합, 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 의성 군위 출장소, 다문화 지원 센터, 의성군 마늘 생산자 연합회 등 여러 기관의 협조와 도움을 받았다.

제1회 세계 의성 마늘 축제에는 약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으며, 향후 의성군 홍보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