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조선시대에 여행자의 편의를 도모하여 세운 원집인 하원(下院)이 있었으므로 지금의 이름으로 되었다.

[형성 및 변천]

1500년 경에 강릉박씨(江陵朴氏)와 김녕김씨(金寧金氏)가 개척하였다고 전하고 있으나 확실한 연대와 인명은 알 수 없고 지금까지 그 후손들이 살고 있다. 본래 울진군 금강송면의 지역으로서, 1916년 3월 1일 하원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하원리의 서쪽은 통고산(通古山)[1,066m]의 지맥이 뻗어 있어 높으며, 남동쪽에는 천축산(天竺山)[653m] 등이 높이 솟아 있다. 왕피천이 불영계곡을 따라 흐르고 있으며,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명승지로 지정된 불영사 계곡 구역 내에 위치해 있다.

[현황]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41세대에 119명(남자 43명, 여자 7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나 벼와 고추 등이 재배되고 있다. 불영사 계곡 개발 전까지는 농업소득 밖에 없었으나 근래에는 관광지의 민박촌으로 지정되어 농외관광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불영사 계곡 일원은 금강송면 하원리로부터 근남면 행곡리까지 불영사를 중심으로 15㎞나 되며 명승 제6호로 지정되어 있다.

여름철에는 계곡 피서지로, 봄·가을은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고, 겨울철에는 설경을 구경할 수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이 많이 찾아들고 있다. 계곡은 울창한 수림과 잘 어우러져 있으며, 창옥벽, 의상대(義湘臺), 조계등, 부처바위, 거북돌, 소라산, 불영폭포, 용추폭포 등 30여 개소의 명소가 있다. 주요 성씨로는 김해김씨(金海金氏), 김녕김씨(金寧金氏) 등이 많이 살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불영사(佛影寺) 경내에는 보물 제730호인 불영사 응진전, 보물 제1201호인 불영사 대웅보전, 보물 제1272호인 불영사 영산회상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5호인 불영사 삼층석탑,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62호인 불영사 부도, 불영사 금구, 불영사 법고, 불영사 불연, 불영사 불패 등이 많이 있고, 이 외에도 하원리 비석군, 하원리 성황목, 하원리 동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