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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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繁殖地 |
영어의미역 | Breeding Ground of Streaked Shearwater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정환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있는 슴새의 번식지.
[개설]
슴새는 주로 동북아시아권의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고 남쪽의 필리핀, 보르네오섬, 뉴기니섬 등지로 내려가 겨울을 지낸다. 한국에서는 독도를 비롯하여 사수도·칠발도·구굴도 해조류 번식지 등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슴새 번식지를 보호하고 있다.
독도는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슴새를 비롯한 괭이갈매기, 바다제비 및 각종 철새의 번식지로 보호를 받고 있다. ‘독도의 자연’이란 명칭으로 슴새를 비롯한 괭이갈매기, 갯메꽃, 왕해국 등 4종의 우표가 발행되었다[2004년 1월 16일].
[생물학적 특성]
슴새는 동북아시아 해안과 섬지역에서 번식하며, 필리핀 등 남쪽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윗면의 머리와 등은 검은 갈색을 띠고 아랫면의 얼굴, 목, 배는 흰색이며 머리는 흰점이 많고 부리는 흰빛을 띤 회색으로 암수가 같은 모습이다. 몸길이는 48~49㎝ 정도이다.
먹이활동을 주로 하는 낮에는 먼 바다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해가 진 후에 번식지로 돌아온다. 해안 절벽과 섬 안쪽 평지에 터널 모양의 굴을 만들어 알을 낳으며 주로 어류, 오징어류, 해양 식물 등을 먹는다. 알은 6월부터 7월 중순에 1개를 낳아 51~54일 동안 품는다. 새끼는 70~90일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자연환경]
독도는 해조류 번식지로서 슴새, 바다제비, 괭이갈매기 등 조류의 낙원이다. 독도의 서식조건은 천적이 거의 없고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에 철새의 중간 기착지와 집단 번식지로서 최적의 서식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다. 슴새는 우리나라 외딴섬에서 바위굴이나 흙 속에 구멍을 파서 각각 1개의 알을 낳아 번식하며 가을이면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는 여름철새이다.
[현황]
슴새의 번식지로서 독도의 환경조건은 매우 양호하다. 슴새의 개체수는 괭이갈매기의 개체수[약 2,000마리]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적은 개체수이지만, 괭이갈매기와 먹이 경쟁을 하며 조화롭게 번식한다. 6~7월 중에 독도 비탈면의 풀숲에 알을 낳아 부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