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389
한자 花巖寺冥府殿地藏三尊像-十王像一括
영어공식명칭 Ksitigarbha Triad and Ten Underworld Kings at Myeongbujeon Hall of Hwaamsa Temple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물/불상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화암사길 271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진정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장처 화암사 -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화암사길 271 지도보기
성격 불상
재질
크기(높이) 79.5㎝[지장보살상]|87㎝[도명존자상]|95㎝[무독귀왕상]|80~92.5㎝[시왕상]|81㎝, 83㎝[사자상]|54㎝, 56㎝[동자상]|121㎝, 122㎝[인왕상]|91.5㎝, 92.5㎝[판관상]
소유자 화암사
관리자 화암사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화암사 명부전에 있는 소조지장보살상과 그 권속 일괄.

[개설]

완주군 경천면 화암사 명부전에는 지장보살, 도명존자, 무독귀왕으로 이루어진 소조지장삼존불과 더불어 시왕상 10구, 판관상 2구, 사자상 2구, 동자상 2구, 인왕상 2구 등 총 21구가 봉안되어 있다.

[형태]

화암사 명부전 소조지장보살좌상은 조선 후기 전형적인 지장보살상과 마찬가지로 민머리의 성문비구형이며, 오른손은 가슴 높이까지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 왼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양쪽 어깨를 덮은 대의를 착용하였는데, 왼쪽 어깨에서 팔로 흘러내린 옷자락이 둥글게 말려 있다. 왼 무릎 위에는 대의의 끝단이 약간 넓게 펼쳐져 있으며, 다리 사이에 중앙에 말린 옷자락을 중심으로 좌우로 파도처럼 펼쳐진 옷주름이 매우 도식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복부에는 치맛자락을 묶은 띠가 새겨져 있고 그 상단에는 5겹의 도식적인 주름이 있다. 지장보살상 좌측에는 민머리에 합장한 도명존자[중국 양주에 있는 개원사의 승려가 우연히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지장보살의 협시가 됨]가 있고, 우측에는 홀을 든 무독귀왕[지장보살의 오른쪽에 서 있는 상으로 귀신왕으로 대개 문관 또는 왕의 모습으로 표현]이 있다. 화암사 명부전 시왕상은 지장보살상 좌우에 5구씩 배치되어 있으며, 제5염라대왕상만 면류관(冕旒冠) 형태의 관을 쓰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원유관(遠遊冠)을 착용하였다. 손은 홀이나 경전을 들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자연스럽게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수염을 만지고 있다. 나한전에는 이밖에도 2구씩의 판관, 사자상, 동자상, 인왕상이 있다.

[특징]

화암사 명부전 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에서 조성 시기와 조각가를 알려주는 복장 발원문이 확인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지장보살상에서 살펴볼 수 있는 왼 팔뚝 위의 둥글게 접힌 옷주름, 왼 무릎과 양다리 사의의 특징적인 옷주름과 띠 매듭 위의 주름 등은 1610년대부터 전라북도를 근거지로 하여 한반도의 서부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였던 수연파 불상의 특징과 동일한 것이다. 특히 다소 도식화되었으나, 세련되고 정연한 옷주름과 표정을 볼 때, 수연의 수제자인 영철 혹은 영철의 제자에 의해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의의와 평가]

화암사 명부전 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복장 발원문은 없으나, 17세기 중후반 수연파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수연파의 활동 양상과 조각의 변화를 알려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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