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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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朗智禪師 |
영어음역 | Nangjiseonsa |
영어의미역 | Nangjiseonsa Buddhist monk |
분야 | 종교/불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대/남북국 시대 |
집필자 | 최연주 |
[정의]
삼국시대 경상남도 양산에서 활동한 승려.
[개설]
양산 지역에서는 예부터 낭지선사(朗智禪師)와 관련한 전설이 다음과 같이 전하여지고 있다. 낭지선사는 일찍이 구름을 타고 중국 청량산(淸凉山)에 가서 강설을 듣고 잠깐에 돌아오곤 하였다고 전하여지며, 최소한 135세 이상을 살았다고 한다. 낭지선사가 머물던 암자를 혁목암(赫木庵)이라 하는데, 이는 먼 옛날 부처가 가섭불(迦葉佛)로 살던 당시의 절터였다고 전한다.
혁목암에는 인도와 신라의 영축산에만 유일하게 자라는 혁목이 있는 곳으로서, 혁목이 자라는 산에 주하는 보살은 법운지보살(法雲地菩薩)이라고 한 『화엄경(華嚴經)』에 따라 십지보살(十地菩薩)로 존경받았다고 한다. 남북국시대 신라 제38대 원성왕 때의 고승 연회(緣會)가 영축산에 살면서 낭지선사의 전기를 지었다고 하나 현존하지는 않는다.
[활동사항]
낭지선사의 생몰년은 미상이며 삽량주(挿梁州) 아곡현(阿曲縣)[현 경상남도 양산시 지역] 영취산(靈鷲山)에 있으면서,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숨어 살았다. 661년(문무왕 1) 의상의 10대 제자 가운데 한 명으로 『추동기(錐洞記)』를 지은 지통(智通)이 이량공(伊亮公)의 하인으로 지내다가 7세 때 까마귀가 날아와 영축산에 있는 낭지선사의 제자가 되라는 계시를 받고 출가하였다. 지통은 영축산 골짜기에서 보현보살(普賢菩薩)을 만나 계품(戒品)을 받고 낭지선사를 찾아가 제자가 되었다.
원효대사(元曉大師)도 울산 반고사(磻高寺)에 있으면서 낭지선사의 가르침을 받고 『초장관문(初章觀文)』과 『안신사심론(安身事心論)』을 저술하였다. 이처럼 지통(智通)과 원효대사(元曉大師)가 낭지선사를 스승으로 섬겼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