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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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道敎 |
영어음역 | Cheondogyo |
영어의미역 | Religion of the Heavenly Way |
분야 | 종교/신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문현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종교 중의 하나.
[개설]
천도교(天道敎)는 조선 후기의 유학자이자 제1대 교주인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1824~1864]가 1860년에 세운 민족 종교인 동학(東學)을 1905년 제3대 교주인 손병희(孫秉熙)[1861~1922]가 개칭한 종교이다. 동학은 서학(西學)인 천주교에 상대되는 의미이며, ‘사람이 곧 하늘이요, 하늘의 마음이 곧 사람의 마음’이라는 ‘인내천(人乃天) 천심즉인심(天心卽人心)’ 사상을 근본으로 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한울님이라는 인내천 사상은 만민 평등을 주장하는 반봉건적이고 혁명적인 사상으로 전봉준이 이끈 동학 농민 운동의 이념이 되었다. 천도교의 경전으로는 수운 최제우가 저술한『동경대전(東經大全)』과『용담유사(龍潭遺詞)』 그리고 제2대 교조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1827~1898]의 『해월신사 법설』과 제3대 교조 의암 손병희의 『의암성사 법설』이 있다.
[천도교 성지]
수운 최제우가 1854년 10월 10여 년 동안의 주유천하(周遊天下)를 마치고 울산광역시 유곡동 여시바윗골에 정착하여 수련을 하다 한 이인(異人)으로부터 을묘천서(乙卯天書)를 받게 된다. ‘지극한 정성으로 한울님께 49일 기도를 드려야한다’는 을묘천서에 나와 있는 글을 보고 1856년 4월 8일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용연리 천성산(千聖山) 아래에 있는 내원암(內院菴)에서 기도에 임하던 중 47일째 되는 날 숙부의 별세를 예감하고 경주 집으로 돌아가 상(喪)을 치르게 되었다.
이듬해인 1857년 다시 천성산 중턱에 있는 자연 동굴인 적멸굴(寂滅窟)에서 49일 기도를 마치게 되었다. 이후 1909년 12월 의암 손병희가 최준모, 임명수, 조기간, 김상규 등 4명과 함께 내원암에서 49일 기도를 했다. 손병희는 당시 49일 기도를 기념하기 위해 내원암으로 가는 길목 계곡의 한 암벽에 기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름을 새겨 놓았다고 한다.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용연리에 있는 천성산 적멸굴과 천성산 내원암은 수운 최제우가 본격적인 구도를 위해 기도 봉행한 곳으로 천도교에서는 교단 성지로 신성시하고 있다.
[현황]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대리에는 천도교 부산교구에서 천도교인들의 종교적 수련을 위해 설립한 원동수도원이 있다. 원동수도원은 1992년 8월 30일 개원하였으며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울 정도로 산세가 아름다운 염수봉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경상남도 양산 지역은 천성산 내원암과 적멸굴 등 천도교의 성지가 자리한 곳으로 매년 천도교인들의 성지 순례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한국의 자생적 신종교인 천도교의 종교적 정신을 계승하여 되살릴 수 있는 곳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