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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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通度寺聖寶博物館 |
영어의미역 | Tongdosa Buddhist Museum |
이칭/별칭 | 성보박물관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진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 있는 불교 미술품 전문 박물관.
[개설]
불교 미술, 즉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숭배 대상을 제작하여 예배하며 불교 의식을 행하기 위하여 건축, 공예와 같은 시각적인 형태로 표현한 미술은 주로 사찰에 집중되어 있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이러한 불교 미술품들을 한 곳에 모아 신도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감상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
[설립목적]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신라 자장율사(慈藏律師)가 통도사를 창건한 이래 도난·훼손될 소지가 있는 통도사의 문화재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존·전시하고, 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일반 대중의 불교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자 건립되었다.
[변천]
1954년 통도사 경내 관음전에 진열장을 설치하여 통도사에 전래되어 오던 문화재들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였다. 이후 전시 유물이 급격히 증가하고, 1974년 9월 관음전을 확장·개수함에 따라 전시장을 이전하여 별도의 유물전시관을 설치하였다. 1987년 10월 약 264㎡에 정면 7칸, 측면 3칸 규모의 통도사 성보박물관을 개관하였다. 1999년 4월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춘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재개관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는 상설 전시회와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불교 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연차적으로 기획특별전과 함께 불화 박물관의 취지에 맞는 각종 문화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상설 전시 외에도 학술 조사, 문화재 복원, 100여 권의 조사보고서와 특별전 도록 발간, 세미나 개최, 박물관 대학 운영, 각종 문화 강좌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활동사항]
통도사 성보박물관 개관 이후 상설 전시 외에도 활발한 학술 조사 및 문화재 복원 공사를 실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불교회화특별전, 한국의 불화초본특별전, 신라범종특별전, 경주남산 탑곡사방불암탁본전 등 10여 차례에 이르는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였고, 『통도사의 불화』, 『경주남산 탑곡사방불암』, 『한국의 불화초본』, 『신라의 신종』등 10여 건에 이르는 조사보고서와 특별전 도록을 발간하였다.
[현황]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대지 면적 약 16,500㎡, 건물 면적 약 4,290㎡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다. 1층에는 통도사역사실, 기증유물실(월저기념실), 안내실, 아트숍, 괘불전이 있고, 2층에는 불교회화실, 기획전시실, 시청각교육실, 서점 등이 있다. 그외에 학예연구실, 4개의 유물수장고와 자료실, 보존관리실, 문화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2008년 현재 소장품은 총 3만여 점에 달하는 데, 대체로 사찰 전래 유품과 불도들의 기증품 그리고 약간의 수집품으로 이루어졌다. 그 가운데 통도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조각류, 금속 및 목조공예품, 서화류가 1만여 점이고, 기증품으로 승려 혜각(慧覺) 서화 400여 점, 월저 김진조의 수집품 270여 점, 승려 석정(石鼎) 고승선묵 200여 점, 승려 우일 불화초본 260여 점, 승려 정우 고서 400여 점, 승려 범하 도자기 및 고문서 등을 합해 총 2만여 점이다.
소장 유물 가운데는 국보 1점과 보물 8점을 비롯하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32점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통도사 은입사동제향로(通度寺銀入絲銅製香爐),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文殊師利菩薩最上乘無生戒經)』,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紺紙金泥大方廣佛華嚴經)』, 「통도사 영산전 팔상탱」, 「통도사 대광명전 삼신불탱」을 비롯해 국내 박물관으로는 유일하게 15m에 달하는 대형 괘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대가 중앙 홀에 마련되어 있어 정기적인 괘불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
통도사 성보박물관 소장 유물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600여 점에 달하는 불교 회화를 꼽을 수 있다. 이들 불화는 밑그림인 초본을 비롯하여 소형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에서 초대형 괘불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며, 이는 국내 박물관뿐만 아니라 세계 박물관을 통틀어 자료가 가장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 현재 박물관장은 범하 승려가 맡고 있다.
[의의와 평가]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한국 불교 문화를 보존하고 연구할 수 있는 구심점인 동시에 국내 박물관으로는 유일한 불교 회화 전문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