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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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井山 |
영어음역 | Geumjeongsan |
영어의미역 | Geumjeong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근열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과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금정(金井)은 금빛의 샘 즉, 암상금정(巖上金井)에서 비롯되어 금정산이란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계명봉이 고유어로 쇠울이 즉, 금정으로 해석되므로 금정산의 어원이 계명봉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학설도 있다. 신라시대 최치원의 『당법장화성전』에 의하면, 의상대사(625~702)가 창건한 신라 화엄 10대 사찰 중의 하나로 ‘ 양주 금정산 범어사 ’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금정산은 신라시대부터 불렀던 것으로 확인된다. 원래는 양주[양산]에 속해 있다가 후대에 동래현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환경]
금정산은 주봉인 고당봉(姑堂峰)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장군봉(將軍峰)·계명봉(鷄鳴峰)이, 남쪽으로는 원효봉·의상봉·파리봉·계봉 등의 많은 봉우리가 솟아 있다. 서쪽으로는 부산광역시 북구, 북쪽으로는 장군봉을 거쳐 양산시 동면과 밀양시에 접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상계봉에서 금정구, 동래구와 각각 접하고 있다. 뒤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앞으로는 멀리 동해를 굽어보고 있다.
양산과 동래 단층 사이에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천성산~금정산~백양산~구덕산~승악산~몰운대 능선을 금정산의 이름을 따서 금정산맥이라 부른다. 금정산은 금정산맥을 이루는 산지 중에서 가장 높은 산지로서 부산의 동래구, 금정구, 북구, 부산 진구에 걸쳐 있으며 산록이 가파르고 사면에는 거대한 자갈들이 깔려 있다. 산정과 산능은 치밀한 절리에 의하여 파쇄된 기반암의 노출로 인해 경관이 성채와 성곽처럼 보이며, 그 가운데 비교적 넓은 산간 분지가 발달하였다.
산록을 따라 분지의 중앙으로 흐르는 소하천은 대부분 복류(伏流)하여 지표수를 찾아보기 힘든 곳이다. 금정산맥은 양산 단층의 영향으로 북구 쪽인 서쪽면이 가파르고 주봉인 고당봉과 상계봉 등은 높은 반면, 남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낮아진다.
[현황]
북정산 북문에서 고당봉으로 올라가면 중간 지점에 고당샘이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 오솔길을 따라 100여m 쯤 가면 동남단에 돌출한 바위 무더기 중 남쪽에 우뚝 솟아 있는 바위가 있는 금정암이 있다. 금정산의 산간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 능선에는 사적으로 지정된 금정산성이 있다. 둘레는 약 17㎞, 높이 1.5~6.0m이고 동·서·남·북 4방에 4개의 성문과 망루도 6개 소가 있다. 또 금정산에는 우리나라의 삼대 본산의 하나인 범어사와 시민의 휴식 공간인 금강공원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