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에 있는 자연 마을.

[형성 및 변천]

신라 눌지왕 때의 충신이자 효자인 박제상(朴堤上)의 출생지로 추정하여 효충마을이라 부른다. 효충마을은 효충마을과 감결마을 두 마을을 합하여 효감마을이라고도 하였으나, 1982년 9월 1일 효충마을과 감결마을로 분동되었다.

[자연환경]

동쪽으로는 천성산(千聖山)[922m], 서쪽으로는 천마산(783m)이 자리하고 있으며, 두 산지의 중간으로 양산천이 남류하면서 유역에 평야를 이룬다. 취락이 도로를 따라 양산천의 곡저(谷底)에 분포하는 데, 효충마을은 이 양산천의 중류에 위치한다.

[현황]

효충마을은 양산시 상북면소재지에서 남쪽으로 약 4.5㎞ 거리에 위치한다. 2007년 현재 총 479가구에 12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공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요 지명으로는 당미기, 바람골, 갓골짝, 불상골짝, 모래들, 감결들, 부엉디미, 헌등만리, 솔갓비알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박제상의 생가지인 효충사(孝忠祠)가 있다. 특히, 효충마을에는 인리계라는 조직이 있어 이향(離鄕)을 방지하고 웃어른을 섬기는 모임이 있다. 주요 시설로는 어곡지방산업단지, 어곡터널, 효충교가 있다. 보호수로는 소토리 효충마을 홍송나무가 있으며, 「효충가」라는 노래가 전해 내려온다.

효충마을 남쪽에는 화룡마을의 반룡대와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웅덩이가 있었는데, 지금은 우성타이어 공장이 들어서 있어 흔적은 남아 있지 않다. 뱀이 암소를 물고 들어갔다고 하여 배암소라고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