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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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靈巖陶器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고두갑 |
체험장|전시처 | 도기 문화 센터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 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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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도자기류 |
용도 | 생활 용기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시유 도기인 구림 도기에 역사성을 두고 새롭게 개발한 도자기.
[개설]
전라남도 영암군은 시유 도기(施釉陶器)의 발상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유 도기인 구림 도기에 역사성을 두고 새롭게 자체 상표로 만든 도자기가 영암 도기이다.
[연원 및 변천]
우리나라 최초의 시유 도기인 구림 도기에 역사성을 두고 영암 도기를 만들고 있다. 영암 도기의 특징은 화려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투박하며, 간결한 선과 색을 지닌 것이다. 또한 장작 가마에 구워 황토에 섞인 돌이 도기 표면에 부드럽게 나타나 희소성을 가진다. 영암 도기에 차를 마시면 차의 깊은 맛을 전해 준다고 한다.
1999년 10월 9일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폐교가 된 구림 마을의 구림 중학교를 매입·개축하여 ‘영암 도기 문화 센터’의 문을 열었는데, 첫해 4600만 원의 영암 도기 판매 수입을 올렸다. 이어 2000년에 매출 1억 원을 돌파했다.
이후 2005년부터 국립 광주 박물관을 시작으로 국립 중앙박물관, 민속 박물관 등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영암 도기 는 본래의 바탕을 활용해 도기의 입자와 색감을 조절해 만들고 있다. 소나무의 재를 점토와 섞어 가라앉혀 앙금만 걷어 ‘천연재유’를 제조해 사용하는데, 색감이 깊고 중후해서 싫증이 나지 않는다. 황토와 재를 혼합하여 만든 ‘황토재유’는 황갈색의 따뜻함과 한국적인 정감을 나타내며, ‘흑갈유’ 또한 질흙과 잘 밀착되어 투박한 형태와 선이 잘 어울려 도기의 품격을 한층 높여 준다.
특히 영암 도기가 자랑하는 한국적인 색은 도기를 굽는 소성(燒成) 방법에서 나타난다. 우리나라 전통의 도기 굽는 방법인 환원 소성과 산화 소성을 사용해 1,220℃~1,250℃ 온도에서 구워 색감이 뛰어나고, 도기이면서도 강도가 높다.
도자기의 형태에서 가장 중요한 디자인은 1,200여 년 전 구림 도기의 원형에서 출발하여, 옛 질그릇의 한국적인 멋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생활 미감에 어울리는 선을 찾는 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 영암 도기는 근본적으로 한국 전통의 선을 유지하면서 국제적인 감각을 살리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영암 도기 는 소비자의 선호에 맞는 명품 도기를 만들기 위해 오직 전통 수작업만을 고수해 한정 생산한다. 2002년 2월 28일에는 전라남도 영암군과 이화 여자 대학교 공동으로 ‘황토를 이용한 도자기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해 도자기 원료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 요업 기술원’에 소지(素地) 분석을 의뢰한 결과, 소지에서 인체에 해로운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아 건강한 식생활 용기로 인정받았다.
영암 도기 는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라는 장인 정신으로 도자기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건강미와 전통미가 어우러지는 국제적인 명품으로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2005년 8월부터는 국립 광주 박물관 뮤지엄 샵에 영암 도기 전시 판매장이 문을 열었고 국립 중앙 박물관, 국립 민속 박물관, 해인사에서도 영암 도기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