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동과 중앙동에 있는 항구.

[개설]

여수항은 부산항에 이은 우리나라 제2의 수산항이다. 여수시 남동해안의 돌출부를 이루는 자산공원을 중심으로, 북쪽의 수정동 일대에는 북항이라고 하는 여수항 신항이 있으며, 남서쪽의 교동과 중앙동 일대에는 남항이라고 하는 여수항 구항이 있으며,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장에 편입되면서 폐쇄된 여수신항을 대체할 여수신북항이 2015년 5월 시작해서 2020년 12월 완공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방파호안 700ｍ, 방파제 660ｍ 등 총 1360ｍ 규모의 항만 외곽시설을 구축하는 공사로, 총 1,3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건립경위]

일제강점기 일본이 대륙 침략의 목적으로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순천 지역을 거쳐 여수 지역으로 이어지는 철도를 부설하면서 기존의 여수항 지역에 여수신항을 축조했다. 여수구항은 여수 지역을 기점으로 하는 연안항로의 기항지로 일제강점기부터 개발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변천]

여수항은 조선시대에는 전라좌수영이 설치된 군사항이었으며, 일제강점기인 1923년 6월 1일에도 일본은 군사적인 목적에서 여수항을 개항하였다. 1931년에는 여수 지역과 일본의 시모노세키[下關] 간에 연락선이 취항하였다. 1967년 3월 30일에는 여수항이 1종항으로 지정되었고, 1991년 10월 14일에는 무역항으로 지정되었다.

[구성]

여수항은 항만 면적 4,987,000㎡에 조수 간만의 차는 3.616m이다. 여수항 신항은 일반 화물을 취급하는 무역항으로 설계 파고의 경우 동방파제가 5.67m, 서방파제가 5.29m, 북방파제가 2.2m이다. 또한, 여수항 신항은 안벽이 1,089m, 물양장 2,334m, 방파제가 2,016m이며, 접안 능력은 최대 20,000중량톤(DWT)급 10척, 하역 능력은 연 4,093,000톤이다. 여수항 구항은 잔교 6기를 이용하고 있다. 여수항 구항은 여수시 지역과 고흥군과 완도군 일대에서 어획되는 수산물의 집산과 유통업의 중심지이며, 연안항로의 기항지이다.

[현황]

천혜의 조건을 갖춘 양항으로서 방파제의 건설 없이도 정온수역 유지하고 있으며, 항내수면적이 122.99㎢(여수 4.987, 광양 118.003)이고 항로수심이 13~43m(안벽수심 최대 23.5m)이며, 최대 30만톤의 선박이 입출항 가능하다.

배후세력이 넓어 성장잠재력이 큰 종합항만으로 21C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세계 주간선 항로상에 위치하여 지리적 이점이 있고, 인근에 광양제철소, 여수산단이 형성되어 있고 율촌산단이 조성 중에 있어 광활한 배후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컨부두 120만평, 율촌 1산단 279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