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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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玄川假裝農樂 |
영어의미역 | Farmer's Music and Dance of Hyeoncheon Village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준옥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 중촌마을에서 전해 오는 잡색놀이.
[개설]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 중촌마을은 장수마을과 쌍둥이마을로 유명하다. 장수마을 35가구에서 37쌍의 쌍둥이가 태어나 1989년 기네스북에 올랐는데, 장수마을 동쪽에 위치한 쌍봉산의 영향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중촌마을에는 현천 가장농악 외에도 현천 소동패놀이가 전하고 있고, 특별하게 유월 유두일에 당산제를 모신다. 제가 끝나면 매구를 치는데, 당산굿→샘굿→마당밟기→당산굿 순서로 한다. 예전 유월 유두일 밤에는 마을에서 가장 큰 부잣집 마당에서 현천 가장농악이 벌어졌다고 한다.
[연원]
현천 가장농악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현천 소동패놀이와 함께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전에는 마을 공동답(共同畓)이 있어서 각종 제비(祭費)를 마련할 수 있었으나 마을에 초등학교를 건립할 때 이 동답을 팔아 희사한 후로는 성하게 지내지 못했다.
[놀이방법]
현천 가장농악은 고동진으로부터 출발하여 십자진·오방진·일자진·점호진 순으로 진행되며, 이어서 말·황소·호랑이·여우·토끼·원숭이 등 여러 종류의 짐승과 처녀 및 동자 형상을 갖춘 무리의 가장놀이가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사물놀이 연주 가락은 가장꾼들을 흥겹게 해주기 위한 반주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때 가락은 느린삼채, 중삼채, 작은삼채를 쳐 준다.
놀이는 농부가 어깨 위로 줄로 조작하여 허수아비 인형을 춤추게 하는 무등 놀이와 각시가 거사를 업고 유희하는 1인 2역 가장놀이에 이어서 말을 탄 포수가 여러 동물을 총으로 수렵하는 말놀음 순으로 진행되고, 마지막 뒤풀이를 한 후 끝이 난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