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고소동에 조성된 벽화 골목.

[건립 경위]

고소동 1004 벽화골목은 2009년 원도심을 활성화하고자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조성하기 시작하였고, 2011년 6월 16일 정식 거리로 지정되었다.

[변천]

2009년 7개 구간 1,004m로 조성하고 고소천사마을으로 명명하였다. 2011년 6월 16일 고소동 1004 벽화골목이 정식 거리로 지정되었다. 2020년 6월 현재 1,155m 9개 구간으로 늘어났으며, 각 구간마다 여수의 역사, 문화, 생활 및 지역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냈다.

[구성]

○1구간 동심의세계[종포문~파리하우스 커피숍 골목]

약 40m 골목길로 주제는 동심의 세계. 프랑스의 소설가 생텍쥐페리가 1943년에 발표한 『어린 왕자』의 주인공인 어린 왕자와 ‘청춘’에 대한 예찬 벽화가 그려져 있다.

○2구간 바다이야기, 여수풍경[파리하우스 커피숍 골목~3구간]

약 190m 구간으로 1구간의 파리하우스 커피숍을 지나면 나오는 넓은 공터 앞에 작은 전망 쉼터, 고소동 천사 전망대가 있다. 날개를 단 백마 포토 존 및 여수 풍경과 카피라이트 벽화들로 장식되어 있다.

○3구간 생활이야기, 허영만화백거리[낭만포차문~2, 4구간과 연결]

전라남도 여수 출신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작품들로 꾸며져 있는데 허영만 화백이 마을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캐릭터 사용을 허가하여 ‘허영만 벽화 갤러리’가 완성되었다.

○4구간 동물판타지문화[3, 5, 8구간과 연결]

루프톱 카페인 낭만카페 옆 골목 계단으로 내려오는 길이 4코스의 시작이다. 계단을 조금 내려가면 하트 포토 존과 잠시 쉴 수 있는 정자가 나온다. 계단 중간에는 낭만버스커 포토 존이 있어 케이블카와 여수 바다를 배경으로 버스킹을 하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벽화는 거북선 건조 장면과 여수 지역 아이들의 타일 그림 작품으로 ‘I♡YEOSU’가 장식되어 있다.

○5구간 여수의 어제와 오늘[4, 6, 8구간과 연결]

달빛 갤러리와 이순신전술 신호연 박물관이 있다. 오포대 공원으로 길을 안내하는 고양이 캐릭터 그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6구간 사계절 자연풍경[5, 7, 8, 9구간과 연결]

6구간 시작점에는 여수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하트 포토 존을 시작으로 마치 트릭 아트처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존이 있다. 나무에 걸린 그네, 강아지 산책 등이 그려진 골목을 지나면 달빛 갤러리가 보인다.

○7구간 이순신장군일대기[진남관문~6구간과 연결]

역사 이야기로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와 여수의 옛 풍경이 담긴 사진들이 타일로 꾸며져 있다. 여수 진남관과 좌수영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벽화들을 지나면 정면에 남쪽 바다를 전망하는 포루로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이 군령을 내리던 곳, 고소대가 있다. 1947년 세워진 비각에는 통제이공수군대첩비, 타루비(墮淚碑), 기실비(記實碑)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8구간 여수팔경, 이순신 신호연[5, 7, 8, 9구간과 연결]

여수팔경[진남관, 향일암, 여자만,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해상 케이블카, 오동도, 빅오]과 이순신 장군의 전술연에 대한 설명 외에 각종 연들을 그려 놓았다. 천사 날개 그림 포토 존이 있다.

○9구간 바다속이야기[이순신광장문~6구간과 연결]

중앙동주민센터 서쪽 태영수산 골목에 있는 이순신광장문 앞에 서면 119개의 계단을 만나게 되는데, 벽에는 바다에 사는 여러 생물들이 그려져 있다. 2020년 6월 119개 계단에 오행 사상을 표현하는 오방색으로 칠하여 재단장했다.

○오포대공원

고소동 1004 벽화골목 가장 높은 곳에 오포대공원이 있다. ‘오포대’는 일제 강점기에 정오[낮 12시]를 알리던 오포(午砲)를 쐈던 곳이다. 여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오포대에서 내려오는 골목에는 과거 여수 지역을 찍어 놓은 사진들을 소재로 옛 여수의 모습과 현재 여수의 모습을 벽화 타일로 장식해 놓아 발전된 여수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황]

2020년 6월 고소동 1004 벽화마을 9구간에 있는 폭 3m, 길이 85m에 달하는 119개의 계단을 오행사상을 상징하는 오방색(五方色)[청색, 백색, 황색, 적색, 흑색]으로 칠하여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종포문 진입로의 벽화와 허영만 벽화 갤러리 구간의 벽화는 보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