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에서 화정면 조발리[조발도]를 잇는 다리.

[개설]

화양조발대교는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고흥군으로 가는 백리섬섬길 위에 놓인 첫 번째 대교이다. 2011년 11월 12일 착공하여 설 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 및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2020년 1월 23일부터 28일까지 임시 개통하였다. 2020년 2월 28일 적금대교, 낭도대교, 둔병대교와 함께 공식 개통하였으며 3월 완공하였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사업비는 550억 원이 소요되었다.

[제원]

다이아몬드형 2주탑으로 3경간 연속 콘크리트 사장교이다. 다리 길이는 854m, 너비는 11.5m, 교각과 교각 사이 거리를 나타내는 경간장의 최대 길이는 500m, 주탑 높이는 170m이다.

[건립 경위]

인천광역시에서 부산광역시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을 따라 1,200㎞ 구간이 국도 77호로 지정되었는데, 전라남도 구간은 영광군 홍농읍에서 여수시 둔덕동까지 전체 구간의 43%인 544㎞에 이른다.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시키면서 정부에서 기존의 도로를 포장하거나 새로 개통하였는데, 여수시는 섬과 섬,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사업을 추진하여 여수시와 고흥군을 잇는 연륙교 사업을 마무리하였다.

[현황]

전라남도가 주관한 ‘블루투어 섬 관광안내소 조성 공모사업’에 여수시가 최종 선정되어 2020년 연말까지 조발도 해오름 언덕에 휴게 쉼터를 비롯하여 다목적 관광안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조발도 해오름 언덕은 여수-고흥 간 네 개[화양조발대교, 적금대교, 낭도대교, 둔병대교]의 연륙·연도교가 보이는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관광객 편의시설로 가상현실[VR] 체험관, 루프톱 전망대, 특산품 판매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2020년 5월 1일부터 여수시와 고흥군을 잇는 열한 개 교량 중 다섯 개 다리[화양조발대교, 둔병대교, 낭도대교, 적금대교, 팔영대교]에서 여수낭만버스로 즐기는 ‘브리지 시티투어 코스’가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