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리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1115
한자 開花里 堂山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지게굴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거리제당 -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지도보기 지게굴마을 입구
의례 장소 거리제당 -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지게굴마을 안
의례 장소 산제당 -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지게굴마을 동쪽 골짜기 입구
성격 마을신앙
의례 시기/일시 음력 정월 보름날
신당/신체 거리제당: 장승백이|거리제당: 참나무|산제당: 당집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지게굴마을에서 음력 정월 보름날에 지내는 거리제, 산신제로 구성된 마을 제사.

[개설]

지게굴마을은 1960년대 석탄 광산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30여 호가 농업을 하며 생활하였는데, 석탄 광산 개발 이후 주민의 수가 3배 이상 늘었다. 전 주민이 합십해서 마을 뒤 산제당과 마을 입구, 마을 안의 거리제당에서 공동으로 제사를 모셨다.

[신당/신체의 형태]

1965년경에 지게굴마을 동쪽 골짜기 입구 산제당에 산신도를 봉안하였다. 산제당은 시멘트 벽에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단칸집으로, 호랑이를 탄 산신이 지팡이를 짚고 있는 할아버지 당신도(堂神圖)를 봉안해 두었다. 거리제는 두 곳에서 지냈는데, 마을 남쪽 장승백이와 마을 안 참나무 앞이다. 두 곳 모두 나무로 만든 장승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

[절차]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당주(堂主)와 축관을 선출하고,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제비(祭費)를 추렴한다. 정월 보름날 낮에 당주와 축관, 풍물패가 함께 마을 남쪽 장승백이 앞으로 나가 제사를 올린다. 당주가 헌작 후 재배하면, 축관이 축문을 읽는다.

제사를 마친 후 징잡이가 징을 높이 쳐들고 힘차게 세 번을 치면, 제주가 퇴주그릇에 제물을 담아 “객귀야 물러가라!”라고 외치면서 남쪽으로 흩뿌린다. 마을 안 참나무 앞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제사를 거행하지만, 제물은 백지에 싸서 참나무 가지 위에 올려 놓고, 술만 서북쪽으로 뿌릴 뿐 부정을 물리지는 않는다.

산신제에는 제관과 축관만이 참여하고, 주민은 산제당 아래에서 기다린다. ‘헌작-독축-소지 올리기’의 순서로 제사를 진행한다.

개화리 당산제는 마을 동쪽 골짜기 입구 산제당에서 산신제를 지내기에 앞서 마을 남쪽과 마을 안의 거리제당에서 먼저 거리제를 올린다. 특이점은 마을 바깥부터 마을 안 거리제당, 마을 뒤 산제당의 순으로 제사를 모신다는 것이다. 보령시 내륙지역 마을신앙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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