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리 당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1128
한자 九龍里 堂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마차울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민정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산제당 -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마차울마을지도보기 뒷산
의례 장소 용왕제당 -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마차울마을 뒤
의례 장소 왕소나무제당 -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마차울마을 서쪽
성격 마을신앙
의례 시기/일시 칠월칠석
신당/신체 산신제: 바위|용왕제: 대동샘|왕소나무제: 소나무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마차울마을에서 칠월칠석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마차울마을에서는 칠월칠석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낸다. 마을에서 생기복덕(生氣福德)[그날의 운수를 알아 보는 방법 중 하나로 택일(擇日)의 기초가 됨]을 가려 당주(堂主)를 뽑고, 제비(祭費)는 마을 기금으로 충당하여 제물을 준비한다. 당제는 마을 주변에 있는 바위, 대동샘, 왕소나무를 다니면서 각각 ‘산신제-용왕제-왕소나무제’ 순서로 진행된다. 제사 절차는 간소화되어 축문이나 소지를 올리지 않고, 당주가 술을 올리고 재배하는 것으로 끝낸다.

[연원 및 변천]

구룡리 당제의 유래는 알 수 없다. 예전 어른들이 오래 전부터 지내온 것이라고 한다. 마을에서 언젠가 동제를 한 번 지내지 않았는데, 장정 7~8명이 한꺼번에 장티푸스로 사망하게 되어 다시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신제는 마을 뒷산의 바위가 있는 곳에서 지낸다. 바위 앞에 오석(烏石)의 ‘산신지위(山神之位)’라고 쓰여진 비석을 세우고, 비석 앞에는 상석(上石)을 마련하였다. 다음으로 용왕제는 마을 뒤에 있는 대동샘에서 지낸다. 마지막으로 왕소나무제는 마을 서쪽에 있는 큰 소나무 아래에서 지낸다.

[절차]

마을 주민들은 칠석날을 앞두고 생기복덕을 가려 당주를 선정한다. 당주는 부정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을 삼가고 2~3일간 목욕재계를 하며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다. 제비는 마을 기금으로 충당한다. 당주는 돼지고기, 술, 포, 과일 등의 제물을 준비한다. 칠월 초엿샛날 오후나 칠석날 아침에 동네 사람들이 산제당 가는 길과 제당 주변, 마을샘을 깨끗이 청소한다.

칠석날 아침 10시경 마을 사람들이 당주집에 모여 풍물을 치면서 산신제를 지내는 마을 뒷산의 바위가 있는 곳으로 간다. 풍물이 앞서고 당주와 몇 사람이 뒤따른다. 당주 일행이 도착하면 바닥에 자리를 깔고 상석에 제물을 진설한다. 풍물패는 그 옆에서 풍물을 울리고, 진설이 끝나면 풍물을 멈춘다. 당주는 술을 한 잔 올리고 두 번 절을 한다. 별도의 축문이나 소지를 올리지는 않는다. 이어서 음복을 하고 풍물을 치면서 용왕제를 지내러 대동샘으로 내려간다.

대동샘 앞에 산제당에서 가져온 제물을 진설한다. 당주가 술을 한 잔 올리고 두 번 절을 한다. 이어 왕소나무제를 지내러 마을 서쪽의 큰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간다. 소나무 앞에 포, 돼지고기, 과일을 진설한 후에 당주가 술을 한 잔 올리고 두 번 절을 한다.

제사를 마치고 음복을 한 후에 동네 모든 집을 다니면서 풍장을 친다. 이때 가정에서는 불밝이쌀을 상에 올려놓기도 하고 술상을 내오기도 한다. 이렇게 모은 쌀은 마을 경비로 충당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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