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영죽리와 용포리를 연결하는 고개. 앙성면 중앙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오갑산[609m]·치마산[440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남북으로 자르는 구조선을 따라 낮아진 고개이다. 좀 더 서쪽에 있는 용포리와 목미리를 잇는 갈터고개에 비해 고도가 높으며, 고갯길 또한 그리 순탄하지 않다. 영죽고개 일대는 대부분 중생대 쥐라기에 주변의 암석을 뚫고...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영죽리에서 오갑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오갑산 전설」은 병자호란 때에 노모 때문에 피난을 가지 않는 효심이 지극한 한씨부인을 험준한 고개에서 ‘청장 파오짜’가 겁탈하려 하자 하늘이 벌을 내렸다는 이야기이다. ‘파오짜[巴五甲]가 넘다가 죽은 고개’라는 뜻에서 ‘오갑고개’라고 했고, 그 시체가 묻힌 산을 ‘오갑산’이라 했다는...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영죽리와 사미리에 걸쳐 있는 산. 산의 형상이 치마처럼 구릉부가 굴곡이 심하여 주름이 잡혀 있는 듯하고 치마를 두른 듯 앙성면 일대를 감싸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앙성면소재지 북동쪽에 병풍처럼 동서로 펼쳐진 산이다. 오갑산[609m]에서 갈티고개, 영죽고개를 지나 치마산, 남한강 변에 이웃한 양지말산[232m]에 이르는 동서 산줄기의 일부에 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