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이류면 대소리에 있는 산.

[개설]

마산은 봉화불을 올리던 산으로서 일명 봉화산 또는 봉화뚝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로 마산의 산정에는 약 100㎡ 정도의 면적에 돌로 쌓은 축대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봉수대터라고 한다. 1898년에 편찬된 『충주군읍지』에서도 “마산 봉수는 충주에서 서쪽으로 25리 떨어져 있는데 지금은 폐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마산 봉수는 동래에서 안동, 풍기, 단양으로 전달되어 오는 충주의 심항산 봉수와 경상도 문경 방면에서 오는 충주의 대림산 봉수를 전달받고 음성의 가섭산 봉수에 연결된다. 마산 봉수는 경상도 문경 방면의 봉수와 청풍 방면의 봉수를 받는 직봉으로 정상에는 토루의 흔적과 기와편, 토기편 등이 산재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이 봉수대에 별장 1명, 감관 5명, 군인 100명이 배치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마산은 높이 150m의 낮은 산으로 서남쪽에는 국사봉[166m]이 있고 서북쪽의 요도천 건너편에는 화개산[190m]이 있다. 마산은 대소리 부근의 요도천과 그 지류들에 의하여 둘러싸인 구릉성 산지로서 주변이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다. 충주시 신니면 광월리에서 발원한 요도천이 신니면 중앙부를 동진하다가 이류면 대소리의 마산 북사면을 경유하여 남한강으로 유입되고 있다.

[현황]

마산은 이류면 대소리의 대소원초등학교에서 남쪽 큰길에서 바로 옆에 보이는 산이다. 마산의 북서쪽에는 있는 대소리는 요도천 연변에 위치하고 있어 호우 때마다 극심한 수해를 입은 바도 있다. 이류면의 면소재지인 대소리는 조선시대 역을 둔 곳이어서 대소원 또는 대촌이라 하였다. 마산 주변은 요도천 유역의 평야지대이므로 많은 촌락이 발달되어 있고, 부근에는 대소원초등학교를 위시하여 행정기관들과 대성사, 상덕사 등의 사찰이 있다. 마산의 북사면 아래에는 국도 3호선이 동서로 관통하고, 대소리에서는 지방도 599호선이 남북을 관통하고 있으며, 남사면 아래에는 충북선이 동서로 관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