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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 내려온 신앙. 민간 신앙은 대체로 민간 계층에서 전승되어 온 자연 현상을 믿고 신앙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일반 종교처럼 교리나 교단이 체계화된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일반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전승되고 있다. 따라서 민간 신앙은 교단 종교에 대한 상대적인 신앙 형태를 일컫기도 한다. 교단 종교는 불교, 도교, 천주교, 기독교 등 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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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집안을 지켜 주는 신들에게 제의를 올리며 평안을 비는 신앙. 가정 신앙은 집 안에서 부녀자들이 사제자가 되어 가족들의 안위와 건강을 기원하며 올리는 정기적·비정기적인 의례 행위이다. 이를 가택신앙, 가신신앙 등이라고도 한다. 고창 지역에서 모시고 있는 가정 신앙의 대상은 성주, 조상, 조왕, 삼신, 천룡, 칠성, 업 등으로 나타난다. 이들 신들은 집안 요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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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의 신앙 중 이상적인 미래 사회를 제시하는 미래불로서의 미륵불과 미륵보살을 믿는 불교 신앙. 미륵 신앙은 상생 신앙과 하생 신앙의 구도를 갖추고 있다. 미륵 상생 신앙은 사후에 극락왕생하여 도솔천 내원궁에서 천중들에게 교화하는 미륵보살을 친견하기 위하여 도솔천으로 왕생을 서원하는 신앙을 말하는 것이며, 미륵하생신앙은 석가모니 입멸 후에 56억 7000만 년이 지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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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의 민간에서 흔히 사용되는 질병 치료법. 민간 요법은 민간에서 행하는 관습과 주술에 근거한 의료 행위를 말한다. 이를 민간의료라고도 한다. 생약(生藥)을 단방(單方)으로 쓰는 민간약을 비롯하여 지압·정골(整骨)·안마·온천욕·사혈(瀉血) 등 물리적 요소가 기본이 되는 요법이다. 주술에 의한 미신적 요법, 신앙에 의한 정신 요법 등이 모두 이 범주에 속한다. 오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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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초상난 곳 등의 궂은 장소에 다녀온 뒤 아팠을 때 행하는 치병 의례. 잔밥맥이기는 발병의 원인이 객귀의 한 종류인 ‘잔밥각시’의 소행으로 의심될 때 거행하는 주술적인 치병 의식이다. 이를 ‘객귀물림’이라고도 한다. 가족 중에서 초상이나 혼례 등 사람이 많은 부정한 곳에 다녀온 뒤 특별한 까닭 없이 몸이 아플 경우, 아픈 사람을 낫게 하려고 단골을 불러다 잔밥...
마을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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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니는 신앙 체계. 마을 신앙은 마을 공동체 사회를 운영하면서 마을을 이끌어 가는 주체가 주도적으로 마을 수호신에게 집단적인 공동 제사를 주관하는 신앙 형태를 말한다. 마을 신앙은 마을 수호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앙 의례를 거행하는 방식이다. 마을 구성원들이 대동단결하고 상부상조하면서 공동체적인 질서를 유지하며 농업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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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광승리 상부마을에서 정월 열나흘에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광승리 상부마을 당산제는 고창군 해안 지역 어촌인 상부마을에서 음력 정월 열 나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상부마을은 43여 가구의 170여 명이 살고 있는 마을로 여느 마을에 비해 그 규모가 큰 편이며, 박씨와 허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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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구암리 마래마을의 마을 수호와 풍농을 기원하며 음력 1월 말일과 2월 1일에 지내는 동제. 구암리 마래마을 당산제는 매년 음력 이월 초하루날에 거행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마래마을은 공음면에 속하고, 마을이 전라남도 영광군과 경계하고 있으나, 일제 강점기 때 신작로가 개설되면서 마래마을의 행정구역은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과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으로 나뉘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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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동산리 내동산마을에서 2월 초하루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산리 내동산마을 당산제는 음력 2월 초하루에 당산나무[당산 할매]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당산 할매에게 제사를 지내면 항상 마을에 아무 일이 없으며, 또 외부에 나가 있는 마을 사람들 역시 건강하고 무사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당산나무를 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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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동호마을에서 2월 초하루에 지내는 풍어제 성격의 마을 제사. 동호리 동호마을 영신당제는 음력 2월 초하루에 해안 지역 어촌인 동호마을의 신당에서 항해 안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동호리 주민들은 영신당제를 수륙제, 당제, 영신제 등으로 부르고 있는데, 예전에는 동호리의 당제를 2월 20일에 지냈다. 2월 20일은 영등할머니 생일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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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두어리 두어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샘터에서 지내는 마을 제사. 두어리 두어마을 샘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심원면 해안 지대에 위치한 두어마을의 샘에서 물이 잘 나고 배탈 없이 몸 건강하라고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두어마을은 현재 당산제를 모시지 않는 대신에 샘제를 지내고 있다. 샘제는 ‘물끗기’, ‘물끗는다’라고도 한다. 상수도 시설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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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만화리 사미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만화리 사미마을 영사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 동남쪽에 있는 당산나무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굿 놀이 방식의 제사이다. 사미마을은 마을 중앙에 샘물이 잘 나오는 곳이 있다고 하여 ‘샘동’이라고 부르다가 ‘사미(士美)마을’로 이름을 고쳤다. 한편 천씨(千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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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선산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선동리 선산마을 당산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당산나무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이를 ‘선동리 선산마을 굿’이라고도 한다. 농촌에서 풍농을 기원하는 마을 굿은 대체로 정월 대보름에 거행되는 동제인데, 여기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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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용기리 수다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풍농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용기리 수다마을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수다마을은 용기리 남서쪽에 있는 마을로 ‘수다동(水多洞)’, ‘수대동’이라고도 한다. 수다마을은 간척을 하기 전에는 마을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 그러나 지금은 마을 사람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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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용기리 용기마을에서 정월 초사흗날에 지내는 풍어제 성격의 마을 제사. 용기리 용기마을 당산제는 고창군 해안 지역 어촌인 용기마을에서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용기마을이 속해 있는 용기리는 산이 용의 형국이라 하여 용기라 하였는데, 원래는 무장군 심원면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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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용정리 동촌마을에서 정월 열나흘에 풍농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용정리 동촌마을 당산제는 고창군 해안 지역 어촌인 동촌마을에서 음력 정월 열 나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동촌마을은 ‘광포(光浦)’라는 지명으로 불리는 섬포의 동남쪽 해안 마을이었다. 마을 주민들에 의하면 광포는 조선 시대 때 목포, 범성포에 버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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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월산리 사등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월산리 사등마을 당산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줄포만[곰소만] 해안 지역의 사등마을에 있는 윗당산[할아버지당산]과 아랫당산[할머니당산]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월산리는 원래 무장군 심원면 해안 지역에 위치한 마을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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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 덕흥마을에서 정월 초사흘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중흥리 덕흥마을 당산제는 음력 정월 초사흘에 당산나무와 당산석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덕흥마을 앞에 팽나무 거목이 한 그루 있었고 마을 뒤쪽에 3그루가 함께 있었는데, 1970년대에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경지를 정리할 때에 없애 버렸다. 당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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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후포리 후포마을에서 정월 초하루에 배의 안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했던 마을 제사. 후포리 후포마을 당제는 음력 정월 초하루에 줄포만[곰소만]의 해안 포구인 후포마을에서 당 할머니에게 항해 안전을 기원하며 지내는 해신제이다. 당산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수호신에게 올리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후포마을은 포구가 있는 마을이다. 줄...
무속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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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무당을 중심으로 민간에 전승되는 습속. 무속 신앙은 그 범주가 너무 넓어 단적으로 표현하기 힘들다. 대개 외래 종교인 불교, 유교, 기독교의 상대적 개념으로 이해되어 오지만 역사적 변천 과정에 따라 또 이들과 충돌하고 습합하면서 전개되어 온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흔히 샤머니즘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전라북도 지역의 씻김굿과 앉은굿 등의 병존 현상을 고려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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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주로 경문을 구송하는 방식으로 행해지는 앉은굿. 독경은 경문을 읽어 악귀를 몰아내고 수복을 기원하는 무속 의례이다. 이를 법사굿, 앉은굿 등이라고도 한다. 본래 독경은 무경(巫經)을 말하는데, 경객(經客)들이 치병을 위하여 축귀할 때 읽거나 길성흉소(吉盛凶消)와 부귀수복(富貴壽福)을 빌어 축원할 때 송독(誦讀)하는 기원문이나 주사(呪辭)를 말한다. 고창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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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도산리에서 정월 대보름 전야에 주민들의 복을 빌기 위한 마당밟이를 하면서 행하는 굿. 무장면 도산마을 매굿은 매년 음력 정월 열 나흗날 밤에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마당밟이 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튿날 대보름까지 이어지는 줄다리기 굿, 그리고 당산석에 옷을 입히는 의례까지를 포함하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협의의 매굿은 마당밟이만을 지칭하지만 대보름 굿 전체를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