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대평리 옥방마을 일대에 있었던 청동기시대 유물산포지.

[위치]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대평리 옥방마을 1325-2번지 일대에 있었다.

[발굴조사경위]

남강댐 수몰지역에 속하는 유적으로, 1997년~1999년까지 선문대학교 역사학과 발굴조사단에 의해 발굴·조사되었다.

[발굴결과]

청동기시대의 집터 42동, 생활유구 13기, 지상건물지 1동, 구덩이 9기, 야외 화덕자리 13기, 밭터, 돌널무덤을 비롯한 매장유구 10기 등이 확인되었다. 특히 집터 중에서 큰 것은 길이 11~13m, 폭 7m에 이르며, 내부에는 기둥자리 없이 주춧돌이 남아 있고 판석으로 조립한 화덕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A-1호 돌널무덤에서는 60세 이상의 여성으로 추정되는 굽혀묻기(屈葬)한 사람뼈가 발견되어 주목된다.

[출토유물]

구멍무늬토기[공렬문토기(孔列文土器)]·붉은간토기[적색마연토기(赤色磨硏土器)]·가지무늬토기[채문토기(彩文土器)]·돌도끼·반달돌칼·간돌검·돌화살촉 등 청동기시대의 여러 가지 유물이 출토되었다.

[현황]

유적은 수몰되었으며, 출토유물은 현재 선문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집터와 야외노지 및 경작지인 밭터, 그리고 매장유구인 돌널무덤 등이 일정한 공간 속에 유기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것이 확인됨으로써 당시의 사회와 생활상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