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3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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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秘巖亭- |
영어공식명칭 | Biamjeong Pavilion |
이칭/별칭 | 비암정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1584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유철 |
건립 시기/일시 | 1583년 - 비암정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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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비암정 터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1584 |
성격 | 정자 터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에 있는 조선 전기 정자 터.
[개설]
비암정(秘巖亭)은 비암(秘巖) 박이항(朴以恒)이 지은 정자이다. 박이항은 조선 전기의 유학자로 본관은 밀양(密陽)이다. 한강(寒岡) 정구(鄭逑)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학식과 덕망을 겸비한 선비로 추앙받았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집하고 군수품을 조달하는 등 활약을 펼치기도 하였다. 박이항의 문집으로는 『비암 선생 유고(秘巖先生遺稿)』가 전한다.
[변천]
비암정은 1583년(선조 16)에 비암 박이항이 금강 줄기인 남대천 변의 비암대(秘巖臺)라는 암반 아래에 정자를 건립한 후, ‘영이재(詠而齋)’라는 현판을 붙이고 자호(自號)를 붙여 ‘비암정’이라 하였다. 박이항은 비암정에서 형 삼암 박이겸(朴以謙)과 함께 학규약(學規約)을 만들고 덕업계원(德業契員) 30명을 모아 강론하였다. 이후 1584년(선조 17)에 활계(活溪) 이대유(李大甹) 등 13명을 규합하여 덕업계(德業稧)를 조직하고 백록동 규약(白鹿洞規約)을 실천하며 교우하는 덕업계의 향회소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비암정은 본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서면 마을 집승정(集勝亭) 아래 비암대 위에 있었다고 전한다.
[위치]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서면 마을에서 북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1㎞ 정도 가면 도로가 끝나는데, 도로가 끝나는 지점부터 다시 천을 따라 북서쪽으로 3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암반이 자리한다. 바로 암반 부근이 정자 터로 추정된다.
[현황]
비암정은 조선 전기의 정자였으나 현재는 아무런 흔적을 찾을 수 없으며, 지역민들도 비암정에 대해서는 아는 이가 거의 없다. 다만 1584년에 만든 덕업계청과 그에 대한 조약(條約), 계안(契案) 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