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981 |
---|---|
영어공식명칭 | Ric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건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63년 - 「쌀」 개봉 |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64년 - 「쌀」 제7회 부일 영화상 각본상 수상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64년 - 「쌀」 제7회 부일 영화상 신인상 수상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64년 - 「쌀」 제7회 부일 영화상 남우 조연상 수상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64년 - 「쌀」 제3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 조연상 수상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64년 - 「쌀」 제3회 대종상 영화제 특별 장려상 수상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65년 - 「쌀」 제12회 아시아 영화제 감독상 수상 |
초연|시연장 | 명보 극장 - 서울특별시 중구 마른내로 47[초동 18-5] |
촬영지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
성격 | 영화 |
양식 | 드라마|계몽 |
작가(원작자) | 김강윤[각본] |
감독(연출자) | 신상옥 |
출연자 | 신영균|최은희|남궁원|허장강|주증녀 |
주요 등장 인물 | 차용|건배|갑득|정희|송 의원 |
공연(상영) 시간 | 124분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를 중심으로 무주 지역에서 최초로 제작된 영화.
[개설]
1963년에 제작된 흑백 영화인 「쌀」은 1960년대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개척하며, '시대의 욕망을 연출한 한국 영화의 거인'이라고 불리는 신상옥(申相玉) 감독의 작품이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연산군」[1962], 「빨간 마후라」[1964] 등 다수의 히트작을 연출한 신상옥은 영화 장르와 테크놀로지에 대한 끝없는 시도를 선도하며, 한국 영화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 1961년에는 한국 최초로 칼라 시네마 스코프 영화 「성춘향」을 만들고, 1963년 「쌀」을 제작할 때는 250㎜ 줌 렌즈를 처음으로 도입해 사용하며, 「대원군」[1967]에서는 최초로 동시 녹음을 시도하였다.
[공연 상황]
1963년 서울 명보 극장에서 개봉하였다. 「쌀」은 당시 최고의 배우인 신영균과 최은희가 열연하고, 허장강·김희갑 등 개성파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이다.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영화는 1964년 제7회 부일 영화상에서 각본상·신인상·남우 조연상을, 제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 조연상과 특별 장려상을, 1965년 제12회 아시아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내용]
명보 극장에서 개봉된 「쌀」의 광고 문구에 '상록수의 거장이 2년 만에 다시 흙과 더불어 대자연을 갈파한 이 현실의 일대 서사시'라고 적혀 있는 것처럼, 영화는 무주 구천동(茂朱九千洞)의 가난한 농민들이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산을 뚫어 금강과 연결되는 수로를 만든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쌀」은 자막에서 밝히듯이, '대한민국 어디서나 있을 수 있고 있어야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국민들이 이렇게 살아 주기를 바라는' 근대화의 의지를 천명한 일종의 계몽 영화이다. 영화는 잘 살아보겠다는 농민들의 처절한 투쟁에 공감하고 지원해 주는 강력한 정부에 대한 소망을 피력하며, 당시의 시대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가난과 극복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의의와 평가]
「쌀」 은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되었으며, 핵심적인 주제인 '문화적이고 지적인 계몽, 농촌 지역의 경기 부양, 민족 재건, 공동체의 결속, 그리고 자급자족'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대부분의 촬영 장소는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를 중심으로 무주 구천동 산골짜기에서 이뤄진다. 특히 「쌀」의 첫 장면은 상이군인 차용[신영균]이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장면이다. 영화에선 구천동으로 나오지만 터덜거리는 버스가 달리던 좁고 예쁜 비포장 길이 사실 잠두 마을을 싸고 도는 금강 옛길이다. 또한 영화에서 산을 뚫어 수로를 만드는 모티프가 된 벼룻길 율소 마을의 각시 바위 등 무주 곳곳에서 촬영되었다. 이후 무주군은 2003년 8월에 영화 「쌀」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하고, 무주에서 최초로 제작된 영화 「쌀」을 기념하였다. 아직도 앞섬 마을 내도교에는 「쌀」 영화 촬영지라는 돌로 만든 둥근 모양의 해설판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