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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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露積峯 |
영어음역 | Nojeokbong |
영어의미역 | Nojeokbong Peak |
이칭/별칭 | 가사미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현우 |
[정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 있는 산.
[명칭유래]
노적봉은 1914년 일제가 전국의 지형도를 제작할 때 ‘산의 모양이 삿갓처럼 생겼다’고 하여 ‘가사미산(可使美山)’이라 개명된 뒤로 이 명칭이 그대로 고착되어 왔다. 가사미산이라고 불렀던 것은 순 우리말 ‘갓뫼’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그 후 안산시 지명위원회·경기도 지명위원회·중앙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994년 9월 14일 건설교통부 관보 고시를 통해 원래의 이름인 노적봉으로 바로잡아 놓았다.
노적봉의 지맥은 수리산에서 떨어진 낙맥으로 안산 읍치의 청룡 말미에 해당하는데, 산의 모양이 노적가리를 쌓아놓은 듯하다 하여 노적봉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또한 노적봉으로 명칭을 바로잡을 당시 주민들의 제보에 의하면 “옛날 안산읍 터를 잡을 때 풍수지리에 따랐는데, 노적봉이 곡식을 가득 실은 마차이고, 부루지에 있는 말미산이 마부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마부가 노적가리를 실은 마차를 끌고 안산 읍내로 들어가는 형국이므로, 안산읍이 흥하라고 노적봉을 보고 터를 잡았다.”고 한다. 또 어느 날, 한 무녀의 꿈에 신령님이 나타나 “너희가 매일 나에게 드리는 정성이 모여 산만큼 커질 것이니 이 산 이름을 노적봉으로 부르도록 하여라”해서 노적봉이라고 고쳐 불렀다는 설도 있다.
[자연환경]
서쪽과 남쪽 사면은 아파트 단지, 북쪽과 동쪽은 도로가 둘러싸고 있는 조그만 생태섬[ecological island] 성격을 지닌 사방의 경사가 완만한 야산이다. 소나무·잣나무·리기다소나무·노간주나무·사시나무·버드나무·오리나무·밤나무·갈참나무·떡갈나무·느릅나무·함박꽃나무·생강나무·산벚나무·아카시나무·옻나무·진달래·노린재나무·느티나무·모과나무·감나무·이팝나무 등의 교목 및 관목림과, 쇠뜨기·고사리·산겨이삭·참새귀리·애기나리·얼레지·하늘나리·둥굴레·무릇·청미래덩굴·쐐기풀·뱀딸기·칡·머루·노랑제비꽃 등이 자라고 있다.
산림에서 벗어난 지역에는 리새·개보리·갈대·포아풀·방동사니·매자기·마·여뀌·며느리배꼽·마디풀·애기수영·명아주·벼룩이자리·할미꽃·꿩의다리아재비·싸리냉이·다닥냉이·짚신나물·세잎양지꽃·멍석딸기·오이풀·조팝나무·달맞이꽃·메꽃·꽃마리·익모초·꼭두서니·돼지풀·쑥·씀바귀·왕씀배·서양민들레·이고들빼기 등이 자란다.
[현황]
노적봉은 높이 143m이며, 안산 중심지에 가깝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동쪽 산업도로 쪽으로 인공폭포가 조성되어 있고 장미원도 조성되어 있다. 성호공원과는 육교가 가설되어 연결되었다. 북쪽 산자락에는 성포도서관, 성포고등학교, 안산시 청소년수련관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