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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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形 |
영어음역 | Jihyeong |
영어의미역 | Landform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집필자 | 한정우 |
[정의]
경기도 안산 지역의 지표면의 기복이나 모양, 형태.
[개설]
안산시는 한반도 중부지방에 위치한 경기지괴에 해당하며 수리산[475m]의 수암봉[395m]을 중심으로 300m 이하로 구릉지 또는 저산성 산지로 광주산맥의 말단부에 해당한다. 수리산의 수암봉과 그곳에서 이어지는 산맥에서 발원하는 반월천·안산천·화정천·신길천이 시화호로 흘러들어 간다. 평야는 대부분 산지와 산지 사이에 있는 침식평야와 하천의 범람으로 인한 퇴적평야, 간척지평야가 존재하나 그 면적들이 협소하다. 섬은 유인도인 풍도, 육도, 그리고 연육도인 대부도·선감도·불도·탄도 등이며, 무인도는 등록되지 않은 3개의 섬을 제외하고 9개의 무인도가 존재한다.
[지질]
안산시는 한반도 중부지방에 위치한 경기지괴에 해당하며 안산 지역의 주요 구성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의 연천계(連川系)에 대비되는 부천계(富川系)에 해당하는 퇴적기원(堆積起源)의 변성암류(變成岩類), 시대 미상의 화성암류(火成岩類), 중생대 퇴적암류(堆積岩類)와 이들 모든 지층을 관입(貫入)한 백악기의 맥암류(脈岩類) 및 신생대 제4계의 충적층(沖積層)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지]
안산 지역의 산지는 수리산의 수암봉이 300m 이상에 해당하며, 그 외의 산지는 300m 이하로 구릉지 또는 저산성 산지이다. 안산시는 광주산맥의 말단부에 해당하여 그 연속성이 약하게 존재한다. 산지는 전형적인 노년기 지형으로 해안가에 분포하는 구릉지는 대부분 낮은 산지이며, 높지 않아 대부분 근린공원이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안산 지역의 대표적인 산지의 수는 약 10개 정도이며, 수리산·마산[246m]·칠보산[239m]·광덕산[209m]·나봉산[135m]·황금산[167.7m]·큰산[106m]과 봉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수암봉·노적봉[143m]이 있다.
[하천]
지표면에 내린 비나 눈은 사면(斜面)의 최대경사 방향을 따라 흘러 유로가 생기고 이렇게 생긴 좁고 긴 요지(凹地)를 따라 흐르는 물을 하천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큰 강을 강(江), 작은 강을 천(川) 또는 수(水)로 나타내고 있으나 오늘날에는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안산 지역은 천(川)을 사용하는 하천만 있으며 반월천·안산천·화정천·신길천이 대표적인 하천이다. 이 하천들은 수리산의 수암봉과 그곳에서 이어지는 산맥에서 발원하여 시화호로 흘러들어 간다. 안산시 시계 내의 하천들은 반월천 수계의 7개 소하천, 안산천 및 안산천 수계 내의 6개 소하천과 화정천·신길천 및 신길천 수계 내의 2개 소하천과 대부도에 위치한 4개 소하천들이 있다.
[평야]
수리산의 수암봉을 중심으로 남서부 방향으로 점차 낮아지는 형세를 띠고 있다. 안산시는 수암봉부터 저산성지대-잔류성구릉지대-해성충적지대로 나눌 수 있으며, 평야는 잔류성 구릉지대 사이에 흐르는 하천을 따라 침식, 퇴적된 곡저평야와 해성충적지대의 간척지 평야가 존재한다. 그리고 대부도의 해안 지역에 약간의 평야가 존재한다.
안산시의 평야는 대부분 산지와 산지 사이에 있는 침식평야와 하천의 범람으로 인한 퇴적평야가 대부분이었으며 그 면적도 협소하였다. 1964년 안산 지역의 지형도를 보면 선부동·월피동·본오동·반월동 지역의 하천 퇴적평야와 산지 사이에 협소한 농경지가 대부분이다. 이 시기는 간척사업도 활발하지 않았던 시기로 간척평야는 군자면과 일부 지역에 존재하였다.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고잔벌이 간척되어 농경지화 되었으며 해안선을 따라 간척평야가 늘어났다.
[섬]
안산시의 섬은 생성 원인에 따라 육지의 일부가 섬으로 분리된 육도(陸島)인 풍도과 육도 외 9개의 무인도와 연육도가 있다. 연육도는 교량이나 방조제 등에 의하여 육지와 연결된 도서를 지칭하는데, 대부도·선감도·불도·탄도 등이 이에 속한다. 사람의 거주 여부에 따라 안산시의 유인도는 풍도·육도, 그리고 연육도인 대부도·선감도·불도·탄도 등이며 무인도로는 등록되지 않은 3개의 섬을 제외하고 9개의 무인도가 존재한다.
안산시의 섬들은 원래 대륙이었던 것이 바다에 침수하여 생긴 섬으로, 대개 대륙붕 위에 발달하며, 지질도 대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안산시의 섬들은 복잡한 해안과 낮은 수심으로 파고, 파랑이 적어 갯벌 생태자원이 잘 발달해 있으며 겨울철의 한랭한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겨울철은 2~8℃, 여름철은 25℃ 정도의 기온을 보여 동해안 지역보다 기온이 낮은 편이다.
[갯벌]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은 해안선이 복잡하고 크고 작은 수많은 강과 하천들이 있어 여러 형태의 갯벌이 존재하고 그에 따라 생물상도 풍부하고 매우 다양하다. 특히 서해안은 조차가 크고 해안선이 복잡하여 파랑의 영향이 적고 하천의 토사 공급량이 많아 갯벌 발달에 유리하며, 한강·임진강·예성강 등의 대하천이 유입하는 경기만이 가장 탁월하다. 경기만에 포함된 대부도의 갯벌들은 하천 퇴적물들이 분산 퇴적된 것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파랑에 의해 실트나 모래가 제거되고 조립질의 퇴적물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대부도의 평균조차는 5.7m이며, 최대조차는 8.0m, 소조차는 3.5m에 달한다. 평균해면은 8월에 가장 높고 1월에 가장 낮아서 그 차이는 약 40㎝에 이른다. 대부도 지역의 표층 수온은 겨울에는 4℃ 이하, 외해는 6℃, 여름은 23~26℃로 높아진다. 평균 염분도도 표층에서는 32.2~32.6‰로서 저층수의 32.4~32.6‰보다 변화가 약간 크다.
대부도 갯벌은 해양에서 육지 쪽으로 사질갯벌[sand]·혼성갯벌[sandy silt]·점토질갯벌[silt]의 형태로 분포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사질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도 남단 고래뿌리에서 말부흥에 이르는 지역에는 사질갯벌과 점토질갯벌 사이에 분포하는 혼성갯벌이 발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