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과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있는 첨단 산업 단지.

[개설]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사업은 정부·지방자치단체·환경 단체의 대화와 합의를 통해 진행된 최초의 국책 사업이다. 사업의 기본 방향은 첫째, 첨단·벤처 업종 등 지식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한 연구 개발·유통 등에 대한 지원 기능을 확립하고, 시화호 수변을 이용한 관광·휴양의 여가 기능 및 생태 기능·환경 교육 기능 등이 조화된 미래 지향적 첨단 복합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둘째, 수도권 내 입지가 불가피한 기술 집약적인 첨단·벤처 기업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첨단 복합 산업 용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셋째, 대기 환경을 개선하고 시화호의 안정적인 수질을 확보하여 주변 해안에 대한 환경 자원 이용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충분한 녹지 공간을 조성하여 친환경적인 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건립경위]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사업은 친환경 첨단·벤처 업종 및 상업·관광·지원 시설을 포함하고, 시화호 수질 개선과 반월공업단지·시화공업단지의 대기 개선을 위한 환경 친화적 첨단 복합 도시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사업 초기 시화호 일원에 대한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시행자와 환경 단체와의 첨예한 갈등이 발생되었으나 관 주도의 일방적인 추진 한계 및 지역 사회와의 합의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민관 협의 기구인 시화지역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구성하여 원점에서 재논의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2007년 8월 사업 착공까지 3년 8개월간 140여 차례의 논의와 토론·공동 학습 등으로 갈등을 해결해 나갔다.

2001년 8월 시화호북측간석지개발계획고시[건교부고시 제2001-222호]에 의해 시작된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는 2002년 12월부터 2005년 6월까지 환경·교통·재해·인구 영향 평가 협의를 완료하였다. 2007년 3월 20일 개발계획변경고시[건교부고시 제2007-90호]에 의해 개발 면적이 기존 10,471,000㎡[317만 평]에서 9,256,000㎡[280만 평]으로 변경되었다. 2007년 6월 수도권 정비 심의 완료를 통해 2007년 8월 9일 실시계획승인고시[건교부고시 제2007-154호]에 의거하여 2007년 8월 16일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사업이 착공되었으며,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성]

시화멀티테크노밸리의 면적은 9,256,000㎡이며, 생산 연구 공간, 상업·유통 공간, 관광·녹지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다. 생산 연구 공간은 첨단 기능의 생산 시설과 연구 개발[R＆D]·벤처 단지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일반 생산 시설과 기능적 배치를 통하여 향후 산업 용지 수요에 대한 변화 추세에 대응하며, 효율성 제고와 업종 간 협동화 및 집단화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상하였다.

상업·유통 공간은 수변 공간을 활용하여 산업 기능 외 관광·문화, 상업·지원 기능을 연계한 다양성을 확보하고 활력 있는 도시 문화를 창조하고자 하였으며, 접근성과 중심성을 고려한 상업 및 업무 시설의 배치와 화물 유통 기능을 계획하였다. 관광·녹지 휴식 공간은 시화호 수질 개선 및 단지 내 공원 녹지 체계와 연계한 친수 관광 및 휴양 체계를 구축하여 쾌적한 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주변 지역과의 녹지 네트워크를 계획하였다.

동선 체계는 광역적인 교통망과 더불어 장래 수요에 대해 효율적 대처를 위한 기능별 위계를 부여하여 단지 내 교통이 원활하도록 계획하였다. 공원·녹지 체계는 기존 단지와 연계한 녹지 계획과 오픈스페이스를 최대한 확보하였으며, 시화호 등의 수변 공간을 자연형 친수 공간으로 조성하고 보행자 및 자전거도로를 이용한 공원 연계 체계를 구축하였다.

[현황]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사업은 7만 명의 일자리와 약 9조 원의 생산 효과가 예상되며,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사업의 예상 발생 이익금 4,471억 원은 지역 환경 개선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소각 시설의 공영화, 대기 개선 기금 지원, 완충 녹지 보강 등 반월공업단지·시화공업단지 지역의 대기 오염 저감 대책에 3,551억 원을 지원하고, 시화호 저질토 처리, 인공 습지 조성, 생태 하천 조성 등의 시화호 수질 개선 대책에 92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화멀티테크노밸리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위치하며, 안산신도시와 시흥시 행정 구역의 남측 및 시화호의 북측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