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5동 초사동 사래마을에서 매년 정월 초사흗날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5동 초사동 사래마을에서는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황산 중턱에 있는 제당에 올라가 산신제(山神祭)를 지낸다. 황산은 온양의 중심 산으로 "온양의 더운물[온천]이 황산의 줄기를 타고 내려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도 맑고, 산세도 좋은 명소이다. 초사동 마을 사람들은 이런 황산 중턱에 산신당(山祭堂)을 만들고 매년 정성껏 산신제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5동 초사동 마을 사람들은 매일 눈만 뜨면 보게 되는 마을의 주산인 황산을 신성하게 여긴다. 그래서 마을이 생성된 이래 마을 사람들은 황산의 산신(山神)을 마을의 수호신이라 믿으며 산신제를 지냈을 것으로 추측된다.

[신당/신체의 형태]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5동 초사동의 신당(神堂)은 산제당(山祭堂)이고, 신체(神體)는 산신이다.

[절차]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5동 초사동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정월 사흗날에 황산에서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제관 또는 축관을 선정한다. 초사동 마을 사람들은 제관이나 축관으로 선정된 사람을 ‘주당 닿는 사람’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이렇게 제관이나 축관으로 선정된 사람이 제사 준비를 하였으나 요즘은 부인들과 함께 준비한다. 제비(祭費)는 설이 지난 후 유물[풍물]을 치며 집돌이를 하면서 걷었다. 제관이 산신당에 올라가 산신제를 지내고 내려오면 초사동 마을 사람들은 제관을 마중시루[각 가정에서 산신을 마중하려고 떡시루를 준비함]한다. 아직도 온양5동 초사동 마을 사람들이 마중시루를 하는 것은 산신을 숭배하는 전통이 집집마다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는 증거이다.

[현황]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5동 초사동 황산 중턱에 산신당이 있고, 해마다 산신제를 드리며 마을의 각 가정에서도 마중시루를 하는 전통이 그대로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