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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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錦城山 |
영어공식명칭 | Geumseongsa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구아리|가탑리|동남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지영 |
전구간 | 금성산 - 충청남도 부여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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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금성산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구아리|가탑리|동남리 |
성격 | 산 |
높이 | 124.4m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구아리·가탑리·동남리 등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금성산(錦城山)은 백제 삼영산(三靈山)의 하나인 일산(日山)으로 비정된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기이(紀異)」편에 따르면, 백제의 영역이었던 부여에 신령한 사람이 살았는데, 오산(吳山)과 부산(浮山)에 있는 신령한 사람과 아침저녁으로 날아다니며 놀았다 하여 금성산이라 부른다고 전한다.
오산, 부산, 금성산은 도성 내의 중심인 일산을 중앙에 두고 서쪽에 부산, 동쪽에 오산이 4㎞ 간격으로 일직선상에 놓여 있다. 도성을 둘러싼 나성(羅城)을 기준으로 동쪽으로 1㎞ 떨어진 곳에 오산이, 서쪽으로 1㎞ 떨어진 곳에 부산이 있었다. 백제 사비기에 국토의 방위와 도성 수비에 오산, 부산, 금성산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금성산은 『산경표(山經表)』에서 말하는 금남정맥의 기맥(岐脈)에 해당하는 산이다.
[자연환경]
금성산은 부여군의 동남부 구릉 지대에 속하는데, 옥산면에서 금강을 건너 석성면과 초촌면의 북부에 이르는 동안 연속적인 띠 모양을 이룬다. 해당 구릉 지대는 저위 평탄면[삭반 침식면]의 범주에 속하며, 선캄브리아기의 편마암류 분포 지역으로 산 사면이 완만하여 높이 100m 정도의 낮은 저산성 구릉지를 이룬다. 심층 풍화된 기반암 위에 형성된 산록 완사면과 삭박 평탄면 사이를 개석(開析)한 하천 연변에 주로 취락 입지가 형성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지형의 특성상 금성산 주변은 선사 시대 이래 인간의 주거지로 활용되어 왔다.
금성산이 있는 부여군은 온대림 지역에 속한다. 자연 상태의 온대림에서는 신갈나무·떡갈나무·상수리나무 등의 참나무류를 주임목(主林木)으로 하는 낙엽활엽수림이 우세하게 나타나며, 하층식생으로 진달래·철쭉·싸리나무 등의 관목이 자란다. 그러나 금성산 일대는 소나무가 주임목이거나 각종 활엽수와 혼효림(混淆林)을 이루는데, 6·25 전쟁을 거치며 부여 지역을 포함한 충청 및 호남 지방의 삼림이 심하게 훼손되어 인위적으로 조성한 리기다소나무숲의 영향으로 보인다. 금성산 등산로 곳곳에서 대나무나 구절초 등 야생화를 볼 수 있다.
[현황]
금성산은 부여읍 서쪽에 있으며,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구아리·가탑리·동남리 등 동남부 구릉 지대를 이루는 높이 124.4m의 산이다.
금성산은 국립부여박물관 주차장 옆길을 통하여 오를 수 있다. 금성산 정상에 있는 백제 시대 군 지휘소인 팔각정 통수대(統帥臺)에서 부여읍 관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부여군은 매년 금성산에서 사비 백제 123년간 국가를 수호하여 온 오산, 부산, 금성산 삼산을 기리는 삼신제를 지내고 있다. 금성산에는 조왕사, 계백공원, 국립부여박물관이 있으며, 주변에 충청남도부여교육지원청, 부여기상관측소, 부여고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