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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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玉女峰 |
영어공식명칭 | Oknyeobong |
이칭/별칭 | 각시봉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옥산면 중양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지영 |
전구간 | 옥녀봉 - 충청남도 부여군|보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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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옥녀봉 - 충청남도 부여군 옥산면 중양리 |
성격 | 산 |
높이 | 367.9m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옥산면 중양리와 보령시 미산면 삼계리, 내평리, 옥현리, 풍산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옥녀봉(玉女峰)’이라는 이름은 전국에 100여 개가 있으며 주로 풍수지리와 관련된 유래가 전하지만, 부여군의 옥녀봉에 대한 유래는 전하는 바가 없다. 다만, 일명 각시봉이라고도 불리며, 서쪽의 보령시에 신랑봉이 있다.
[자연환경]
옥녀봉은 부여군의 서북부 산지에 속한다. 서북부 산지는 부여군에서 가장 경사가 심한 지역이며, 차령산맥이 지나간다. 차령산맥은 만수산, 아미산, 월명산 등 대체로 400m 이상의 높고 험준한 산지를 형성하고 있어, 산 사면이 급하고 큰 바위들이 넓게 쌓여 있는 화강암 지형이 발달하여 있다. 옥녀봉은 만수산에서 월명산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홍산면 상천리에서 서쪽으로 꺾이면서 옥산면 중양리에서 솟아 오른 지형이다. 옥녀봉은 부여군의 서북부 산지 중에서는 비교적 낮은 지역에 속하며, 골짜기 안의 평야가 여타의 곡저 평야보다 비교적 넓게 펼쳐져 있다.
옥녀봉이 있는 부여군은 온대림 지역에 속한다. 자연 상태의 온대림에서는 신갈나무·떡갈나무·상수리나무 등의 참나무류를 주임목(主林木)으로 하는 낙엽활엽수림이 우세하게 나타나며, 하층 식생으로 진달래·철쭉·싸리나무 등의 관목이 자란다. 그리고 느티나무·팽나무·서어나무 같은 수종이 섞이고, 높은 산지로 올라갈수록 전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 등의 수종이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소나무가 주임목이거나 각종 활엽수와 혼효림(混淆林)을 이루고 있다. 한편, 6·25 전쟁을 거치며 부여 지역의 삼림이 심하게 황폐화되어 식목에 의하여 밤나무 단지가 많이 조성되었다. 또한 식목을 할 때 외래 수종 중에서는 리기다소나무·낙엽송·은사시나무 등이 장려되어 곳곳에 집단적으로 분포한다.
[현황]
옥녀봉은 부여군 옥산면 중양리와 보령시 미산면 삼계리, 내평리, 옥현리, 풍산리에 걸쳐 있는 367.9m의 산이다. 부여군 서북부 산지 중에서는 비교적 낮은 산지에 속한다.
옥녀봉 등산로는 약 6.5㎞이다. 옥현리에서 출발하는 두 개의 등산로를 통하여 갈 수 있다. 옥녀봉에서 남동쪽 산줄기에 있는 남사면은 중양리 양암고분군이 있는 곳이다. 여러 석곽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 확인된 석곽은 하나로, 고려 석곽분으로 추정된다. 또한 옥녀봉에서 뻗어 내린 지맥 중 한 지점에는 백제의 고분군으로 추정되는 부여 중양리 고분군이 있다. 오래전부터 인근 주민들이 돌을 사용하여 많은 고분이 이미 훼손되었으나, 흔적으로 보아 수혈식 석곽묘가 주류를 이루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옥녀봉에서는 2004년부터 옥산면이장단협의회를 중심으로 옥산면 지역 주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옥녀봉산신제가 열린다. 또한, 2006년부터 해마다 4월 초에 옥녀봉 진달래꽃 십리길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