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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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明山 |
영어공식명칭 | Wolmyeongsa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외산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지영 |
전구간 | 월명산 - 충청남도 부여군|보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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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월명산 -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금지리|외산면 가덕리 |
성격 | 산 |
높이 | 534.4m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금지리, 외산면 가덕리와 보령시 미산면 도흥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
[명칭 유래]
월명산(月明山)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홍산현’에 “현 북쪽 9리[3.5㎞]에 있다”라고 되어 있으며, 『여지도서(輿地圖書)』 ‘홍산현’에 “관아의 북쪽 9리에 있다. 아미산에서 뻗어 온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월명산은 『산경표(山經表)』에 따르면 금북정맥의 기맥(岐脈)에 해당하는 산이지만, 명확한 지명 유래는 전하지 않는다. 「전국지명조사철」에는 산 밑에 금계고익(金鷄鼓翼)의 혈이 있다하여 달이 밝으면 닭이 운다는 의미에서 산의 이름이 ‘월명산’이라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자연환경]
월명산은 부여군 내에서 가장 경사가 심한 서북부 산지 지역에 속한다. 서북부 산지 지역은 차령산맥이 지나가면서 만수산, 아미산, 월명산 등 대체로 400m 이상의 높고 험준한 산을 이루어 놓는다. 산 사면이 급하고, 큰 바윗덩어리들이 넓게 쌓여 있는 화강암 지형이 발달하여 있다. 월명산은 만수산에서 뻗어 내린 능선이며, 금지리 방향으로는 구룡천이 발원한다.
월명산이 있는 부여군은 온대림 지역에 속한다. 자연 상태의 온대림에서는 신갈나무·떡갈나무·상수리나무 등의 참나무류를 주임목(主林木)으로 하는 낙엽활엽수림이 우세하며, 하층 식생으로 진달래·철쭉·싸리나무 등의 관목이 자란다. 그러나 실제로는 소나무가 주임목이거나 각종 활엽수와 혼효림(混淆林)을 이루고 있다. 한편, 6·25 전쟁을 거치며 부여 지역의 삼림이 심하게 황폐화되어 식목에 의하여 밤나무 단지가 많이 조성되었다. 또한 식목을 할 때 외래 수종 중에서는 리기다소나무·낙엽송·은사시나무 등이 장려되어 곳곳에 집단적으로 분포한다.
[현황]
월명산은 차령산맥의 끝자락에 자리하는 높이 534.4m의 산이다. 월명산은 등산로가 다양한데, 특히 서쪽의 아미산에서 장군봉을 거쳐 오거나, 남쪽의 비홍산에서 천덕산을 지나 월명산까지 이르는 긴 등산로가 있다. 긴 등산로에는 곳곳에 이정표가 있다. 서쪽 등산로 중간에는 헬기장이, 남쪽 등산로 중간에는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다.
월명산 정상 부근에는 조선 시대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지사라는 암자가 있다. 475m의 높은 지점에 있는 금지사는 『여지도서』 ‘홍산현’에 기록된 것으로 보아 늦어도 18세기 중반에 존속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