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월명산 가까운 곳에 있는 금못[금지(金池)]이라는 샘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금못은 구룡천의 발원지로 금잉어가 나왔다는 전설이 있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에 백제 대산현(大山縣) 지역에 속하였다. 통일 신라 시대에는 한산현(翰山縣)에, 고려 시대에는 홍산현(鴻山縣) 지역에 속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홍산현 지역으로 내산면(內山面)의 지역이었고 1791년 신해박해를 피해 도앙골에 피신한 천주교인들에의해 마을이 크게 형성되었다. 조선 말에는 홍산군 내산면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금지리와 서운리가 병합되어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금지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금지리는 부여군 서쪽의 높은 산지가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금지리 남서쪽에 월명산이 있으며 마을 중간에 구룡천이 남에서 북으로 흐른다.

[현황]

금지리는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의 10개 법정리 가운데 하나이며, 내산면의 서쪽 끝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운치리, 서쪽으로 외산면 가덕리, 남쪽으로 홍산면 상천리, 남서쪽으로 보령시 미산면 동흥리, 북쪽으로 내산면 지티리와 접하여 있다. 행정리로는 금지1리, 금지2리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금지, 산정, 뒤웅굴이 있다.

2023년 5월 현재 면적 5.99㎢이며, 인구는 71가구, 135명[남자 79명, 여자 62명]이다. 전형적인 산간 마을로 마을 중앙에 흐르는 구룡천의 좌우 평지에서 농업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작물은 밤, 사과, 고추이다. 교통로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지방도 제613호[삽티로]가 지나간다. 문화 유적으로는 금지사와 도앙골성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