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507
한자 呼稱語
영어공식명칭 Address Term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담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일대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여 온 호칭 관련 어휘.

[개설]

우리나라는 같은 대상이라도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부여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고유 호칭어와 한자 호칭어가 섞여 사용되고 있다. 부여의 호칭어와 관련하여서는 친척과 관련한 호칭어를 주로 살필 수 있다.

[호칭 관련 어휘]

호칭 관련 어휘는 호칭의 대상에 따라 사용되는 어휘가 달라진다.

(1) 본인에 대한 호칭어

본인에 대한 호칭어는 어느 곳에서나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어휘이다. 본인에 대한 호칭에 속하는 어휘로는 '저', '제', '나', '우리', '저희' 등이 있다. 부여 지역의 경우 고령층이 많아 손자에게 '할애미'나 '할미', 자녀에게 '애비[아비]'나 '에미[어미]' 등 상대가 자신을 부르는 칭호를 가지고 본인 자신을 부르는 호칭어로 사용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2) 부모에 대한 호칭어

부모에 대한 호칭어는 널리 알려진 어휘로서 '아버지/어머니', '아버님/어머님', '아빠/엄마' 등이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한자 호칭어로서 '가친(家親)/자친(慈親)', '춘부장(春府丈)/자당(慈堂)', '부친(父親)/모친(母親)', '현고(顯考)/현비(顯妣)', '선친선고(先親先考)/선비(先妣)', '부주(父主)/자주(慈主)' , '선고장(先考丈)/대부인(大夫人)' 등이 확인된다.

(3) 자녀에 대한 호칭어

자녀에 대한 호칭어는 널리 알려진 어휘로서 '아들/딸', '자식/여식'이 있고, 공통된 호칭어로서 '얘/너' 등이 있다. 이외에도 남의 자녀를 지칭할 때 '아드님/따님', '영식(令息)/영애(令愛)'와 같은 호칭어도 확인된다.

(4) 형제간의 호칭어

형제간의 호칭어로서 '형님/아우', '형/동생'과 같은 어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혼의 동생이 형을 부르는 '언니'와 같은 호칭어나 자신의 형을 남에게 말하는 백씨(伯氏), 중씨(仲氏), 사형(舍兄)과 같은 어휘도 확인된다.

(5) 자매간의 호칭어

자매간의 호칭어로서 '언니/형' 등의 어휘가 나타나고 있으며, '-실', '-집'과 같이 시집간 여동생에 대한 호칭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6) 부부간의 호칭어

부부간의 호칭어로는 서로를 부르거나 지칭하는 '여보/당신'과 같은 어휘가 가장 대표적이다. 아내를 지칭하는 표현으로서 '안사람/집사람/아내'라는 어휘도 등장하지만, '댁(宅)'이나 '내자(內子)'와 같은 한자 호칭어도 확인된다. 남편을 지칭하는 표현으로는 '바깥양반/남편'과 같은 어휘나 '부군(夫君)'과 같은 어휘도 확인된다. 이외에도 남의 아내를 말할 때 사용하는 '안어른'이나 '영부인(令夫人)', 자기 집이나 처가의 웃어른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사용하는 '사랑'이라는 어휘도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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