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4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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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昌原南山相逢祭 |
영어의미역 | Namsan Sangbong Festival of Changwon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팔용로 494-37[서상동 251-5] 남산 공원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은혜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 남산 공원에서 매년 가을 개최되는 한가위 민속 축제.
[개설]
창원 남산 상봉제는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창원의 전통 문화를 보존 계승 발전시키고, 창원 시민의 화합과 건강을 기원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심어 주고자 추진되었다. 추석 직후 토요일, 일요일에 걸쳐 유서 깊은 만남의 장소였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 남산 공원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108만 통합 창원 시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축제인 남산 상봉제는 창원 다호리 고분군, 백월산, 남산 환호(環濠)[취락을 방어하기 위해 시설된 도랑], 창원 대도호부의 역사적 의미를 새기며, 최윤덕 장상(將相)과 충신 황시헌, 이원수 선생을 비롯한 창원이 낳은 한국 대표 예술가 5인 등의 인물을 부각시켜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창원 읍성, 남산과 향교, 고향의 봄과 꽃대궐, 문창제 놀이, 창원 오광대 등 자연과 문화 유산을 수용하여, 경남의 수부 도시 창원의 민속 문화 축제의 위상과 경쟁력을 확보해서 전통 문화와 현대 대중문화의 조화로운 문화 콘텐츠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신라 제3대 유리왕 때에 도읍 안의 부녀자를 두 패로 나누어 왕녀가 각기 거느리고 7월 15일부터 8월 한가윗날까지 한 달 동안 두레삼 삼기를 하였으며 마지막 날에 심사를 해서 진편이 이긴 편에게 한턱을 내고 「회소곡(會蘇曲)」을 부르며 놀았다고 한다.
예로부터 회취(會聚)라 하여 어렵고 힘든 농사일을 끝내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그 동안의 고생과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의 축제를 지내고, 동시에 마을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이웃 간의 화목과 우의를 다지면서 쌓였던 회포를 풀기 위해 가무 음주로 하루를 즐겼던 행사를 마을마다 개최하여 왔다.
이 마을 행사는 1976년 산업도시화 정책에 밀려 한때 중단되었다가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민족 고유 명절 한가위의 본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1998년부터 지금의 남산 상봉제로 재추진하게 되었다.
[행사 내용 및 현황]
제15회 창원 남산 상봉제는 2013년 9월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이틀간 창원 남산 상봉제 축제 위원회의 주관하에 개최되었다
첫째 날인 9월 21일은 상봉의 날로 민속 예술 보존회의 ‘풍악’, 코스프레 패션쇼, 매구 놀이 마당 ‘풍류’의 공연, 시민 안녕 기원제, 퓨전 타악 ‘타로’의 개막 축하 공연, 상봉 가요제 및 불꽃놀이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둘째 날인 9월 22일은 어울림의 날로서 ,호국 국악 한마당, 한가위 음식 대잔치, 남산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시민이 하나가 되는 잔치를 벌였다.
부대 행사로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 대회, 창원 읍성 밟기[팔룡동 풍물팀, 의창 농악대 출연], 전통 혼례 시연, 시민들이 자신의 소망을 적은 소원등 달기[남산 공원 분수대 옆]. 딱지왕 선발대회기 진행되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창원 역사 사진전, 그때 그 시절에[그림책 「고향의 봄」 원화 전시 및 꽃대궐 팝업카드 만들기]가 눈길을 끌었고, 전통 민속놀이로는 투호 던지기·널뛰기·윳놀이·전통 팽이치기·제기 차기·굴렁쇠·고리 던지기·떡매 치기·접시돌리기·청사초롱 만들기·탈만들기·전통연 날리기 등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으로 캐리커쳐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천연 염색, 한지 공예, 솟대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이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창원 남산 상봉제는 우리 민속 고유의 한가위 축제를 재현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진행되고 있다. 이제는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를 이끌며 창원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