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조선 시대에 천안군의 사직단(社稷壇)이 있던 곳으로 그 이름을 따라 붙여졌다.

[형성 및 변천]

고려 때는 천안부에 속했다. 조선 시대에 천안군 상리면(上里面)에 속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동리, 중리, 옥후리, 하리면 객사전, 서리, 정거장을 병합하여 읍내리(邑內里)라 하고 영성면(寧城面)에 속했다. 1917년 영성면이 천안면으로 되어 천안군 천안면 읍내리로, 1931년 천안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천안읍 읍내리가 되었다. 1939년 9월 1일 충청남도 고시 제85호로 일본식 명칭으로 변경할 때 읍내리를 7개로 분할한 중의 하나인 남산정(南山町)이라 하였으며, 1946년 일본식 동명 변경에 따라 이곳에 있던 조선 시대의 사직단의 이름을 따서 사직동이라 하였다. 2008년 6월 23일 천안시 산하에 행정구인 동남구와 서북구를 설치하면서 동남구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사직동 서쪽으로 천안천이 지나가며, 남쪽에 남산(南山)이 자리 잡고 있다.

[현황]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법정동으로 천안시 중앙부에 위치한다. 사직동의 면적은 0.25㎢이며, 2012년 7월 현재 1,010세대, 1,972명[남자 1,008명, 여자 96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영성동, 오룡동, 와촌동, 다가동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대표적인 자연 마을로는 서리말, 잣배기 등이 있었다. 서리말은 천안장 서쪽 언덕에 있던 마을이고, 잣배기는 사직동에서 대흥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위쪽을 큰 잣배기, 아래쪽을 작은 잣배기라 하였다. ‘온양 나드리’는 천안에서 온양으로 가는 길목으로 현재는 터널이 경부선 철로 밑으로 지나간다.

사직동의 서쪽으로 경부선이 남북 방향으로 지나간다. 사직동 중심을 북서~남동 방향으로 대흥로가 지나가며, 남북 방향으로 사직로가 지난다. 사직동 동쪽에는 영성로가 지나가고 있다.

사직동 남쪽의 남산에는 1968년에 공원이 조성되었다. 일제 강점기 때 사직단을 없애고 그 자리에 신사(神祠)가 세웠다. 1963년 지금의 천안 중앙 초등학교 앞에 있었던 천안 객사 일부를 옮겨 세우고 용주정(龍珠亭)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현재 남산에는 시민 헌장탑이 있다. 남산은 옛 천안 지역 안산(案山)으로, 오룡쟁주의 여의주에 해당한 것으로 『영성지』에서는 수조산으로 기록되었다.

이 외에 새마을 금고 천안점, 국민 은행 천안 지점, 천안 큰 시장, 남산 중앙 시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