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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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聖居邑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종일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속하는 법정읍.
[개설]
천안시청 북동쪽에 위치한다. 남쪽으로 동남구 신안동과 서북구 부성동, 북쪽으로 입장면, 서쪽으로 직산읍, 동쪽으로 목천읍 송전리·석천리와 경계이다.
고려 태조 왕건, 조선 태조 이성계, 세종 대왕 등이 성거산에 제사를 올렸던 지역으로 산자수려(山紫水麗)하며, 위례산성이 사리목 고개 위에 있고, 성거산에 성거산성(聖居山城)이 있다.
[명칭 유래]
금북 정맥(錦北正脈) 성거산(聖居山)이 있어 이름이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 직산현(稷山縣) 이남면(二南面) 신리(新里), 소조(所造), 월경(月境), 명우(鳴牛), 복덕(福德, 卜德), 문성(文城), 석교(石橋), 분방(芬芳), 요동(料洞), 수월(水越), 남창(南倉), 송당(松堂), 천흥(天興), 저동(苧洞), 정자(亭子)[정촌(貞村)], 오색당(五色堂)[막거리(幕巨里)] 16개리 지역이다. 1914년 4월 1일에 행정 구역인 면의 명칭 및 구역을 통폐합할 때에 충청남도 도령 제3호에 의거 성거면은 직산군 이남면(二南面) 일원과 이동면(二東面)의 삼곡리, 모곶리, 오목동, 신전(莘田)리를 통합하여 성거산의 이름을 따서 충청남도 천안군 성거면이라고 하였다. 1963년에는 천안읍(天安邑)이 환성면(歡城面)과 함께 천안시로 승격되고 나머지 지역이 천원군(天原郡)이 될 때 천원군 성거면이 되었고, 1985년 성거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천원군 성거읍이 되었다. 1991년 1월 1일 천원군이 천안군으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천안군 성거읍이 되었으며, 1995년 5월 10일 천안시와 천안군의 통합에 의하여 천안시 성거읍이 되었다. 2008년 6월 23일 행정구 설치에 따라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이 되었다.
[자연 환경]
성거산에서 발원한 물은 한천(漢川)[한내[大川]]으로 흘러 입장천과 입장면 신두리에서 합수하고, 신월 저수지를 흐른 물은 성환천~안성천에서 합수하여 서해로 흐른다. 성거읍 요방리의 천안·직산 무넘이[수월리(水越里)] 남쪽은 천안시 안서동 왕자산 아래인데 문암 저수지가 있고, 이 물은 천안천을 통해 곡교천~삽교천으로 흐른다. 성거산 아래의 완만한 구릉과 넓은 평야 지대를 형성하며 성거읍 마을들이 위치한다.
일제 강점기 때 직산 지역에 사금광(沙金鑛)이 많아 직산 땅은 금만 캐서 살아도 먹고 산다고 하였다. 성거산 천흥사를 지나 만일령(晩日嶺)[매일 고개]과 사리목 고개가 있다. 무넘이 걸마 고개는 목천~병천~청주를 잇던 험로이며 지름길이다.
[현황]
2016년 6월 30일 현재 면적은 31.46㎢이며, 총 9,132세대에 22,340명[남자 11,691명, 여자 10,64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모전리(茅田里), 문덕리(文德里), 삼곡리(三谷里), 석교리(石橋里), 소우리(所牛里), 송남리(松南里), 신월리(新月里), 오목리(五木里), 오색당리(五色堂里), 요방리(料芳里), 저리(苧里), 정촌리(貞村里), 천흥리(天興里) 13개 법정리와 39개 행정리, 154반이 있다.
남쪽으로 동남구 신안동과 서북구 부성동, 북쪽으로 입장면, 서쪽으로 직산읍, 동쪽으로 목천읍 송전리·석천리와 경계를 이룬다.
특산물은 거봉 포도이며, 넓은 구릉에 배 농사도 많이 짓고 있다. 성거읍 서쪽부터 국도 1호선, 경부 고속 도로, 국가 지원 지방도 23호선이 남북으로 통과한다. 요방리에 경부 고속 도로 부산 방향 망향 휴게소가 있고, 삼거리와 오색당리에 걸쳐 북 천안 인터체인지가 설치되어 있으며, 남쪽 인근에 천안 인터체인지가 있어 편리한 도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천흥 산업 단지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하여 공업화의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천안시 서북구청이 신월리 봉주로 옆에 위치하고,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서 있어 도농 복합형 도시이다. 성거 초등학교, 소망 초등학교, 천안 인애 학교, 충남 예술 고등학교가 있다. 국립 망향의 동산이 있어 실향민의 쉼터이다. 성거산 천흥 저수지 아래 천흥사지(天興寺址)에 천안 천흥사지 당간 지주[보물 제99호], 천안 천흥사지 오층 석탑[보물 제354호]이 있고, 서울 국립 중앙 박물관에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국보 제280호]이 전시되고 있어 천 년 역사가 숨 쉬는 고장이다.
천흥 저수지 상류 만일령 넘는 길에 조선 시대 직산 오충신(五忠臣)이며 승정원 좌승지에 추증된 김응상(金應祥) 장군의 묘소가 말 무덤과 함께 천흥 저수지 건너편 위례산성을 바라보고 있다. 성거산 자연 휴양림과 천흥계곡, 천흥 저수지, 성거산 천주교 박해 성지는 관광객, 등산 탐방객,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명승지이다. 성거산에 오르면 맑은 날에는 아산만 서해 대교, 북한산[삼각산], 도봉산, 청계산, 관악산, 광교산, 수리산의 한남 정맥 산들이 잘 보인다. 하지만 계곡과 능선에 최근 사방댐, 보(洑)와 임도(林道)를 설치하고, 정상에도 통신탑이 많아 명산대천(名山大川)을 많이 훼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