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 광덕사에 있는 조선 시대 돌 사자상.

[개설]

광덕사 석사자(廣德寺 石獅子)는 광덕사 대웅전[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46호]을 올라가는 계단 입구 양측에 세워져 있는 2기의 사자상이다. 원래 광덕사 입구 보화루(報化樓)를 올라가는 돌계단 옆에 있었는데 여러 차례 도굴꾼에 의해 불법 반출된 것을 되찾아 지금의 위치로 옮겨 놓았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5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광덕사 석사자는 원래 암수였을 것으로 여겨지며 2기 모두 앉아 있는 형태이다. 2기의 규모가 거의 같고 모두 마모가 심하여 전반적으로 사자의 형상을 알아보기 어렵다. 받침돌을 따로 두지 않고 한 개의 돌로 조각하였는데 높이가 90㎝, 너비는 약 30㎝ 정도로 다른 조선 시대 석사자에 비해 그리 크지 않다.

사자의 머리는 하늘을 향하고 있으며 약간 벌려진 입 안으로 이빨이 조각되었다. 또한 사자의 갈기는 구름 모양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전체적인 조각 기법은 형식적인 표현이 많고 도식화되었다. 앞다리는 서있고 뒷다리 돋을 새김으로 되어 있으며 꼬리는 짧게 선으로 표현되었다.

[특징]

광덕사 석사자는 받침돌과 사자의 뒷다리가 하나의 돌로 조각되어 있는데, 이러한 제작 수법은 주로 조선 시대에 사용되었다. 이빨이나 사자의 머리털 등이 형식적인 표현으로 도식화되어 사실감이 떨어진다.